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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3일 TTL에 열광하고 한컴이 괄목상대하던 시절 [오래 전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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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

오늘은 20년 전 8월 13일 경향신문에 실린 광고를 살펴볼까 합니다. 광고 속에는 상품뿐 아니라 한 시대가 담겨있기도 한데요, 1999년 신문 광고를 보면서 20세기 말로 추억여행 떠나보시죠.

■ 1999년, ‘처음 만나는 자유, 스무살’

‘처음 만나는 자유, 스무살’을 외쳤던 소녀를 기억하십니까. 당시 17살이었던 임은경은 이 이동통신 광고 하나로 등장하자마자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지금은 010 시대가 되었지만 이때는 011·016·017·019 등 앞 번호만 보면 그 사람이 어떤 통신사를 쓰는지 알 수 있는 시대였죠. 이 광고가 눈길을 끌었던 건 SK텔레콤이 젊은 층을 타겟으로 TTL이란 브랜딩을 시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스피드 011’이란 빠르고 잘 터진다는 이미지는 있었지만 왠지 딱딱한, 어른의 느낌이 있었고 이는 고객 확장에 한계가 있었을 겁니다. 이 광고는 대박이 났고, 당시 스무살들은 이동통신이 아닌 ‘TTL’을 소비했습니다. 그때의 스무살들은 지금 마흔의 문턱을 지나고 있겠죠. 광고 모델인 임은경도 이후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등 영화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얼마 전에는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서른일곱 그녀의 근황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한글과컴퓨터’의 감사문

“시장가치 2,000억 원의 큰 기업으로, 한글과컴퓨터가 1년 전보다 50배나 성장했습니다” 격변의 시대, 한컴은 감사문을 게재할 만큼 괄목한 성장을 이뤘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잘 탔던 거겠지요. 20년이 지난 지금도 한컴 때문에 세계 오피스 소프트웨어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MS오피스가 유일하게 독점하지 못한 게 한국이라고 합니다.


■20년 전 풋풋했던 그들, 그땐 그랬지





■영어는 수십년 전에도 수십년 후에도 ‘만인의 숙제’



■방콕 5일이 82만9천원…20년 전 물가를 감안하면 지금이 더 싼가요?



■한 여름밤 뮤직페스티벌, 라인업을 보니…


그 때 당신은 누구와 통화를 하며 설렜고, 누구와 그 노래를 들으며 행복했었습니까.

임지영 기자 iimi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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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이 양손이 묶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20분쯤 부천시 소재 한 모텔에서 ㄱ씨(58)가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직원은 “손님이 퇴실시간이 됐는데도 나오지 않아서 방에 들어가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ㄱ씨는 이날 새벽 혼자 모텔에 들어와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ㄱ씨의 얼굴 부위에 멍이 들었고 양손이 묶여 있는 것을 감안해 타살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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