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탈리 칼럼] 지옥 탈출자가 죽는 걸 지켜보기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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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해도 난민 탈출 계속될 것
아프리카 문제 해결에 나서야
자크 아탈리 아탈리에아소시에 대표·플래닛 파이낸스 회장 국제 공조의 와해와 국가 이기주의 부활 조짐이 끊임없이 나타나는 시대다. 위험을 무릅쓰고 아프리카 대륙을 횡단하며 큰 고통을 겪는 난민들의 비극을 해결하기 위해 프랑스가 내놓은 정책이 반갑지 않을 수 없다. 난민들은 현재까지는 유럽의 체면을 세워줄 유일한 존재라 할 비정부기구(NGO)의 도움으로 지중해에서의 익사 위기를 벗어나고 있다.
발표된 난민 정책이 낸 성과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유럽연합(EU) 28개국 중 프랑스·독일·포르투갈·핀란드·룩셈부르크·크로아티아·아일랜드가 동의를 표시했다. 7개국은 합류를 준비 중이다. 난민 문제의 당사국 중 하나인 이탈리아는 이 협약이 프랑스와 독일 주도로 진행되는 것 때문에, 늘 그렇듯 감정이 격해져 반대하고 있다.
이번 합의가 반갑기 이를 데 없다. 위험과 고비를 무릅쓰고 지옥을 벗어나려는 이들을 죽게 내버려 둘 수는 없지 않은가. 이들을 죽도록 내버려 둔다고 한들 당장 다른 곳으로 떠나지 않으면 죽게 될 것이 뻔한 상황에서 그 누가 탈출을 포기할 것인가.
전쟁 중인 영토에서 도망쳐 나온 이들을 맞이해야 할 의무는 우리가 준수해야 할 여러 국제 협약에 명시돼 있다. 난민을 수용한다고 해서 끔찍한 위험을 감수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다. 유럽으로서는 당면 사태를 외면하지 않는 것이 어떤 면에서 봐도 이득이다.
이는 기후 문제와도 같다. 기후 문제 때문에 2050년이면 아프리카의 상황이 더욱 처참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때쯤 아프리카 총인구는 22억 명을 넘길 것인데 그중 최소 3분의 1이 끔찍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우리가 수수방관한다면, 자그마치 7억 명이 넘는 인구가 북쪽으로 올라가거나 남쪽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부닥칠 것이다. 리비아·튀니지·모로코·모리타니·세네갈·기니·코트디부아르·케냐가 대규모 난민 문제와 마주하게 된다.
이들은 재미 삼아 자국 탈출을 시도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 자신과 그들의 지도자들 그리고 우리들도 지금부터 그 나라들이 결국 살 수 없는 땅이 되는 지경에 이르기까지 수수방관한 결과를 떠안게 된다. 그 누구도 나서 자란 땅을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지는 않는다. 이런 일은 생존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다른 방법이 없을 때 일어난다. 난민 발생은 그들의 탈출 과정을 지옥으로 만들거나 그들을 수용하지 않음으로써 억제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 이에게 누가 잘 받아주고 말고는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될 수 없다.
30년 후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으로부터 지중해안에 당도하는 최소 수천만의 난민들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지 않으려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는 이미 오래전부터 잘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규모로, 또한 개별 국가 내에서 기후 온난화를 저지해야 한다. 아프리카에 질이 떨어지는 프랑스 식량을 보내기보다는 현지에서 건전하고 수익성 있는 식량 농업을 발전시켜야 한다. 고용 시장 진입 예정인 수억 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창업 과정 교육 구성을 진흥해야 한다. 해당 국가 내 의료·은퇴·사회보장 시스템 실행을 돕는다면 출생률 대폭 감소를 끌어낼 수 있다. 유럽의 입장에서 이는 그저 대혼란 방지책일 뿐 아니라 유럽 발전을 위한 정치·경제 분야의 안정적이고 유익한 파트너 육성이라는 것 또한 우리가 모르는 일이 아니다.
이러한 대책 중 새로운 것은 하나도 없다. 모두가 그동안 반복해 온 이야기다. 행동에 나서는 이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아직 언저리에만 머물고 있다. 지금이 지중해 해변에서 휴가는 즐겨도 그 수평선 너머에서 벌어지는 일까지 바라보기를 거부하는 이들을 향해 호소할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자크 아탈리 아탈리에아소시에 대표·플래닛 파이낸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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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외면해도 난민 탈출 계속될 것
아프리카 문제 해결에 나서야

발표된 난민 정책이 낸 성과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유럽연합(EU) 28개국 중 프랑스·독일·포르투갈·핀란드·룩셈부르크·크로아티아·아일랜드가 동의를 표시했다. 7개국은 합류를 준비 중이다. 난민 문제의 당사국 중 하나인 이탈리아는 이 협약이 프랑스와 독일 주도로 진행되는 것 때문에, 늘 그렇듯 감정이 격해져 반대하고 있다.
이번 합의가 반갑기 이를 데 없다. 위험과 고비를 무릅쓰고 지옥을 벗어나려는 이들을 죽게 내버려 둘 수는 없지 않은가. 이들을 죽도록 내버려 둔다고 한들 당장 다른 곳으로 떠나지 않으면 죽게 될 것이 뻔한 상황에서 그 누가 탈출을 포기할 것인가.
전쟁 중인 영토에서 도망쳐 나온 이들을 맞이해야 할 의무는 우리가 준수해야 할 여러 국제 협약에 명시돼 있다. 난민을 수용한다고 해서 끔찍한 위험을 감수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다. 유럽으로서는 당면 사태를 외면하지 않는 것이 어떤 면에서 봐도 이득이다.
이는 기후 문제와도 같다. 기후 문제 때문에 2050년이면 아프리카의 상황이 더욱 처참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때쯤 아프리카 총인구는 22억 명을 넘길 것인데 그중 최소 3분의 1이 끔찍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우리가 수수방관한다면, 자그마치 7억 명이 넘는 인구가 북쪽으로 올라가거나 남쪽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부닥칠 것이다. 리비아·튀니지·모로코·모리타니·세네갈·기니·코트디부아르·케냐가 대규모 난민 문제와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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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후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으로부터 지중해안에 당도하는 최소 수천만의 난민들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지 않으려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는 이미 오래전부터 잘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규모로, 또한 개별 국가 내에서 기후 온난화를 저지해야 한다. 아프리카에 질이 떨어지는 프랑스 식량을 보내기보다는 현지에서 건전하고 수익성 있는 식량 농업을 발전시켜야 한다. 고용 시장 진입 예정인 수억 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창업 과정 교육 구성을 진흥해야 한다. 해당 국가 내 의료·은퇴·사회보장 시스템 실행을 돕는다면 출생률 대폭 감소를 끌어낼 수 있다. 유럽의 입장에서 이는 그저 대혼란 방지책일 뿐 아니라 유럽 발전을 위한 정치·경제 분야의 안정적이고 유익한 파트너 육성이라는 것 또한 우리가 모르는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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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아탈리 아탈리에아소시에 대표·플래닛 파이낸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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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친일 발언으로 세간의 공분을 자아낸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다시 평화의 소녀상 옆에 섰다. 그는 이번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사과하라"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주 대표의 주장에 반대하는 일부 시민들은 그를 밀가루 투척 등을 하며 강력 반발해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8일 오전 엄마부대는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인근에서 '문재인 정권, 일본 정부에 사과하라' 등의 현수막을 앞세워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유튜브 '엄마방송' 방송화면 캡처]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은 어렵게 도출한 종군위안부 관련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이미 배상이 끝난 1965년 협정을 뒤집었다. 이것은 일본에 대한 고의적 도발 행위"라고 주장했다.
주옥순 대표는 "과거 일본이 침략한 건 잘못됐지만, 과거에 매여 언제까지 일본과 싸우냐"며 "북한 미사일, 중국의 기술 도용에 대해서는 비판하지 않고 왜 일본만 갖고 그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일본은 지금껏 여러 번 사과해왔다"며 "문재인(정부)은 국가간 신뢰를 저버렸기에 일본 정부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인터넷신문 '서울의 소리' 대표 백은종 씨가 시위 중인 주 대표를 밀쳐 경찰에 현행범 체포되는 상황도 벌어졌다. 백씨는 체포되는 과정에서 "매국노를 보호하는 게 경찰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11시 30분쯤에는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 오천도씨가 나타나 "보수 같은 소리하고 있네. 보수파들이 친일 행각을 하느냐"며 "보수의 뜻과 가치도 모르는 사람들이 왔다. 각오하라"고 외쳤다.
오씨는 주 대표를 향해 밀가루 봉투를 던지기도 했다.
한편,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는 최근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사죄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그는 2013년 '엄마부대'를 설립해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을 지지해왔다. 자유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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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엄마부대는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인근에서 '문재인 정권, 일본 정부에 사과하라' 등의 현수막을 앞세워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은 어렵게 도출한 종군위안부 관련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이미 배상이 끝난 1965년 협정을 뒤집었다. 이것은 일본에 대한 고의적 도발 행위"라고 주장했다.
주옥순 대표는 "과거 일본이 침략한 건 잘못됐지만, 과거에 매여 언제까지 일본과 싸우냐"며 "북한 미사일, 중국의 기술 도용에 대해서는 비판하지 않고 왜 일본만 갖고 그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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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1시 30분쯤에는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 오천도씨가 나타나 "보수 같은 소리하고 있네. 보수파들이 친일 행각을 하느냐"며 "보수의 뜻과 가치도 모르는 사람들이 왔다. 각오하라"고 외쳤다.
오씨는 주 대표를 향해 밀가루 봉투를 던지기도 했다.
한편,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는 최근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사죄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그는 2013년 '엄마부대'를 설립해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을 지지해왔다. 자유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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