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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들은 에스퍼 장관과 이와야 방위상이 이날 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민간선박 보호를 위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에 일본이 참가하는 문제, 그리고 한일 갈등 속에 이달 하순 종료 시한을 맞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퍼 장관은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전날부터 일본을 방문 중이다. 에스퍼 장관은 아베 총리 예방 후엔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과도 회담했다. 에스퍼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과 무역전쟁에 이어 환율전쟁까지 벌이는 미국에 대한 일본의 지지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또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일본은 자위대를 파견할 경우의 법적 논란과 이란과의 관계 악화를 고려해 '호위연합체'에 참여하기보다는 단독으로 경계감시 등의 역할을 하는 방식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에 대해 "미일 동맹 관계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강하다"고 했고, 에스퍼 장관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지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앞으로 미일동맹을 더 강화하고 억지력·대처능력을 강화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협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교도통신과 TV아사히 등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에스퍼 장관은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중국의 군사적 행동과 계산된 약탈적·경제적 행동이 우리가 지키려고 하는 국제적 규칙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적재산권을 훔치고, 환경을 파괴하고, 토양을 황폐화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중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아베 총리와 이와야 방위상의 모두 발언 보다 에스퍼 장관의 발언이 2배 이상 길었다. 북한문제와 관련해선 '최종적이며 완전히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점에 양측이 의견 일치를 봤다고 NHK는 전했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7일 중국으로부터의 위협에 대해 거듭 경감심을 나타냈다.

그는 또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는 두 나라가 협력해 북한의 완전 비핵화를 목표로 한다는 기존의 미국 정부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에스퍼 장관도 “취임뒤 첫 외국 방문은 꼭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오고 싶었고, 결국 일본에 왔다"," 미ㆍ일 동맹은 탄탄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리더십하에 더 강해지고 있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후엔 중국에 대해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알고 계시겠지만 지역의 불안정화를 부르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군사적인 행동과 약탈적인 경제적 행동은 우리가 지키려하는 국제적인 룰을 위협하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에스퍼 장관은 이와야 방위상과의 회담 모두발언에서도 "이웃나라들에 대한 위압적인 행동으로 자국의 이익을 얻으려하고 있다","국제적인 공공재를 군사화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