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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습은 병력과 장비를 실제로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지휘소연습, CPX 형태로 오는 20일까지 진행됩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아직 훈련 이름도 발표하지 않았는데, 당초 <19-2 동맹>으로 하려다, 동맹이라는 말을 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싱가포르 북미 회담 이후 정상들이 합동군사연습 중지를 약속했는데도, 이런 공격 연습은 멈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은 사례들을 일일이 거론했습니다. - 한미해병대연합훈련 - 동맹 19-2 - 한미연합공중훈련 - 확산방지구상 연합훈련 - 북한을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 요격 시험 - 대륙간 탄도미사일 <미니트맨-3> 시험 - 잠수함탄도미사일 <트라이든트 2D-5> 시험발사 - F-35A 스텔스전투기 남한 배치 - 미국 핵잠수함 <오클라호마씨티> 부산 입항 - 고고도 정찰무인기 <글로벌호크> 남한 반입 외무성 담화는 이런 점들로 볼 때 "한미는 공동성명을 이행할 정치적 의지가 없고, 우리를 계속 적으로 대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1. 미국과 남한 당국은 우리가 대응조치를 취하도록 떠민 책임이 있다. 한미는 약속을 안 지키는데, 우리만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법은 없다.

북한 "GSOMIA 폐기해야" 북한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GSOMIA)를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과 한반도 침략의 단초라고 규정하고 폐기를 주장했습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일본의 경제침략이 날이 갈수록 남한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데, 굴욕적 협정을 더 붙들고 있을 수 없다"면서 "전쟁협정, 평화파괴협정은 하루빨리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과 남한 당국이 <방어적>, <필수적 요소>라고 주장한다면 우리 역시 국가 방위에 필수적인 수단들을 개발, 시험, 배치하겠다. 2.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군사적 적대행위들이 계속되는 한 대화의 동력은 점점 더 사라지게 될 것이다.

"호르무즈 파병 즉각 중단하라" '우리민족끼리'는 또 최근 미국의 요청으로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검토하고 있는 남한을 겨냥해, 공세를 폈습니다. 매체는 "파멸과 재앙의 화근인 비굴한 파병놀음을 즉각 중단하고, 민족 자주의 입장에서 처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정경두 국방장관이 어제 국회에서 "우리 선박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위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자체 판단으로 파병을 검토할 수 있다"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화 상대방을 겨냥한 전쟁 모의판이 벌어지고 있는 때에 건설적인 대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다. 따라서 우리 역시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북한의 담화 내용으로 볼 때, 최근 2주 사이 네 번이나 계속된 북한의 발사체 시험은 지속적으로 실시된 한미의 군사훈련에 대한 대응차원으로 보입니다. 한미 양국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초점을 맞춘 하반기 연합연습을 어제부터 시작했습니다.

6.12 조미공동성명과 판문점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위반이다. 1954년 남한에서 포커스렌즈 합동군사연습이 처음으로 시작된 이래, 지난 65년 동안 한미는 우리에 대한 선제공격을 가상한 침략연습을 했다.

경항공모함 도입도 비판 '우리민족끼리'는 또 경항공모함 건조 사업, 지대공미사일 성능 개선,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도입 계획 등을 열거하며, "군사적 긴장완화와 지역의 정세안정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