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기업 구조조정시장, 모험자본이 주도적 역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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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은행 중심 구조조정, 재무구조 개선에 치중"
"기업 체질개선 이뤄낼 전문인력 육성 필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6일 부산서 열린 '자본시장 중심 기업구조조정 시장 본격 육성을 위한 토론회'에 앞서 캠코의 기업회생 프로그램 성공 기업인 경남 김해 판형열교환기 생산업체를 방문해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문창용 캠코 사장과 함께 생산시설 설명을 듣고 있다.(금융위원회 제공).2019.07.26 © News1 박세진 기자
(부산=뉴스1 ) 박주평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기관 등 구조조정시장 투자자들은 모험자본 역할을 더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특히 초기 디딤돌 역할을 하는 캠코·유암코·성장금융 등이 자본시장 중심의 기업구조조정 시장을 선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26일 오후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구조 혁신방향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캠코(자산관리공사)·유암코(연합자산관리)는 이날 자본시장 중심의 기업구조조정 시장 육성을 위해 연간 약 1조원 자금 공급계획을 밝혔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도 현재 1조원의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규모를 올해 하반기에 2조원으로 확충하는 등 최대 5조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최근 구조조정 환경은 경제의 무게추가 혁신산업으로 옮겨가면서 전통 주력산업의 쇠퇴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 경제와 일자리 불안이 지속하는 전환기를 배경으로 한다"며 "채권은행 중심 구조조정은 기업 재무구조 개선에 치우쳐 근본적인 사업 체질개선에는 미흡했던 만큼 자본시장 중심의 구조조정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선진화된 자본시장 중심의 기업구조조정 시장을 위해 Δ모험자본 역할 강화 Δ전문적인 사업구조조정 역량 개발 Δ투자자·기업 등 간 상호 신뢰 등을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미국같이 자본시장 중심 구조조정이 활성화된 국가는 산업별로 전문화된 플레이어와 전문경영인 채용 시장이 형성돼 있다"며 "우리나라도 기업의 체질개선을 이뤄낼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관련 인프라도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투자자는 해당 기업과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 회생 가능한 기업을 선별·지원하고, 기업주는 투자자 등 외부의 객관적인 경영조언에 귀 기울여 재무·사업구조 혁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기업주, 투자자, 정부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반드시 한국형 기업구조조정 시장이 뿌리내리고 발전하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jupy@news1.kr
"채권은행 중심 구조조정, 재무구조 개선에 치중"
"기업 체질개선 이뤄낼 전문인력 육성 필요"

(부산=뉴스1 ) 박주평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기관 등 구조조정시장 투자자들은 모험자본 역할을 더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특히 초기 디딤돌 역할을 하는 캠코·유암코·성장금융 등이 자본시장 중심의 기업구조조정 시장을 선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26일 오후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구조 혁신방향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캠코(자산관리공사)·유암코(연합자산관리)는 이날 자본시장 중심의 기업구조조정 시장 육성을 위해 연간 약 1조원 자금 공급계획을 밝혔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도 현재 1조원의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규모를 올해 하반기에 2조원으로 확충하는 등 최대 5조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최근 구조조정 환경은 경제의 무게추가 혁신산업으로 옮겨가면서 전통 주력산업의 쇠퇴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 경제와 일자리 불안이 지속하는 전환기를 배경으로 한다"며 "채권은행 중심 구조조정은 기업 재무구조 개선에 치우쳐 근본적인 사업 체질개선에는 미흡했던 만큼 자본시장 중심의 구조조정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선진화된 자본시장 중심의 기업구조조정 시장을 위해 Δ모험자본 역할 강화 Δ전문적인 사업구조조정 역량 개발 Δ투자자·기업 등 간 상호 신뢰 등을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미국같이 자본시장 중심 구조조정이 활성화된 국가는 산업별로 전문화된 플레이어와 전문경영인 채용 시장이 형성돼 있다"며 "우리나라도 기업의 체질개선을 이뤄낼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관련 인프라도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투자자는 해당 기업과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 회생 가능한 기업을 선별·지원하고, 기업주는 투자자 등 외부의 객관적인 경영조언에 귀 기울여 재무·사업구조 혁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기업주, 투자자, 정부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반드시 한국형 기업구조조정 시장이 뿌리내리고 발전하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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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원 투자해 이차전지 양극재 6만t 규모 공장설립
25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상생형 구미 일자리 사업 투자 협약식에 참석한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장세용 구미시장, 문재인 대통령, 이철우 경북지사 등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구미)=김병진 기자]노·사·민·정 사회적 대타협을 기반으로 한 ‘구미형 일자리’가 25일 첫발을 내디뎠다.
경북도와 구미시, LG화학은 이날 구미컨벤션센터(구미코)에서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는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이철우 경북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 지역 정치 경제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은 구미 국가산업5단지 6만여㎡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최첨단 양극재 6만t 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
이에 따른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은 1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중앙정부와 협력해 LG화학측에 관련 법령과 조례 범위 내에서 행정적 지원과 부지제공, 보조금 지급, 세제감면 등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역 주도의 상생형 일자리 창출 모델을 만들어 준 경북도, 구미시, LG화학 관계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다양한 상생형 일자리가 발굴 확산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는 “구미 투자를 시작으로 핵심소재 내재화를 통한 국산화율 제고에 박차를 가해 전지 분야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LG화학을 비롯해 정부와 정치권, 지역 노동계, 지역민의 뜻이 하나로 뭉쳐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됐다”며 “이번 협약이 구미의 이차전지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세대 이차전지 생산 거점을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적극 육성해 전기자동차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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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미)=김병진 기자]노·사·민·정 사회적 대타협을 기반으로 한 ‘구미형 일자리’가 25일 첫발을 내디뎠다.
경북도와 구미시, LG화학은 이날 구미컨벤션센터(구미코)에서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는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이철우 경북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 지역 정치 경제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은 구미 국가산업5단지 6만여㎡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최첨단 양극재 6만t 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
이에 따른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은 1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중앙정부와 협력해 LG화학측에 관련 법령과 조례 범위 내에서 행정적 지원과 부지제공, 보조금 지급, 세제감면 등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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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는 “LG화학을 비롯해 정부와 정치권, 지역 노동계, 지역민의 뜻이 하나로 뭉쳐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됐다”며 “이번 협약이 구미의 이차전지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세대 이차전지 생산 거점을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적극 육성해 전기자동차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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