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놈
본문
만약 내가 말한 걸 가져오지 않거나 내 얘기를 조금이라도 내뱉으면, 그게 아무리 다른 얘기라도, 네 심장과 간을 잡아 뜯어내 불에 구워 먹어치우겠다. 나는 지금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혼자가 아냐. 알지? 저쪽에 젊은 놈이 한 명 더 숨어 있어. 그 녀석과 비교하면 난 천사야. 내가 방금 말한 걸 그 놈도 다 들었어. 그 젊은 놈은 냉혹하고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사내아이에게 접근하지. 그리곤 심장과 간을 꺼내는 거야. 그 놈에게서 몸을 숨기는 건 불 가능해. 사내아이가 자기 방문을 잠그고 따뜻한 침대 속에 쑤시고 들어가 있 어도, 사내아이가 아무리 옷을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있어도, 아무리 사 내아이가 포근하고 안전하다고 느끼는 장소에서도 그 젊은 놈은 살금 살금 네발로 기어들어가 사내아이의 심장과 간을 잡아 당겨 찢어 내어 버리고 말지. 지금 이순간도 저 젊은 놈이 너를 해치려는 걸 내가 막고 있는 거야. 아주 힘든 일이지. 저 젊은 놈이 너에게 달려들어 심장과 간을 끄 집어내려는 것을 시작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겠지? 자 어때? 아찔하지?”
나는 내가 줄을 가져다드리겠노라고,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집에 남아 있는 음식조각들은 모두 챙겨서 가져다드리겠노라고 말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내일아침 일찍 포대(포병부대가 버린 시설물)로 아저씨를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약속해라. 만약 네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하느님이 널 벌해도 좋다고 말이다.”라고 그 사나이가 말했고,
나는 그렇게 했다. 그러자 그가 나를 땅 위에 내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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