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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주의)ㅗㅜㅑ.(ㅎㅂ)어우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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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군 지림면 지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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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타좋아










































땅과의 거리가 너무 멀었다. 몸은 지쳤는데 땅까지 이동할 방법이 없었다. 하긴 지금까지 열심히 공부와 일에만 매달렸던 터라 휴식이 절실한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난 친구들과 함께 할 수가 없었다. 게임으로 돈을 벌 수 있을지 확신도 없는 마당에 무턱대고 아르바이트를 포기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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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유일한 멀티유저게임 레이센은 나를 제외한 모든 친구들이 알고 있었다. 대부분 일을 하느라 아직까지 게임 플레이를 해보진 않았지만 원래부터 게임에 관심이 많던 녀석들이라 이야기는 오랫동안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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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마을에 익숙해지면 다른 곳에 가보자." 일단 내가 뭘 할지부터 결정하기로 했다. 그 때, 현실에서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 생각났다. 이런 사태가 계속되고 한국에서 개발한 모든 온라인 게임이 적자로 돌아서자 그들은 한 가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한국 게임개발사의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한번도 시도가 없었던 대형 프로젝트의 추진이었다. 또한, 거기에는 엄청난 희생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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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잠시지만 하늘을 날고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레이센의 세계는 벌써부터 날 흥분시켰다. 일단 우리는 레이센에 마련된 세 가지의 세계 중에 판타지를 선택했다. 그 이후의 캐릭터 육성은 각자의 취향대로 하기로 했고 3개월 후, 한자리에 모이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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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TV나 보자.' 익희가 올 때까지 그동안 마음껏 보지 못했던 TV를 보기로 했다. 쇼파에 누운 나는 뒤에 설치된 센서에 손을 가져다댔다. 그러자 쇼파 맞은편에 있는 벽에서 작은 기계음과 함께 스크린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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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몇 번 했다고 날 자르다니!' 내가 쫓겨난 것은 태어날 때부터 지켜지지 않는 이놈의 시간관념 때문이다. 내 생각에는 충분할 것 같은 시간이 항상 일을 진행하면 모자라거나 부족하다. 결국 난 열심히 일한다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그놈의 지각 때문에 오랫동안 일을 해본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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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들고 있는 돈이 얼마더라?" 난 허리에 있는 주머니로 손을 뻗었다. 센이 자동적으로 들어오는 주머니는 물에 들어가더라도 몸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크기는 손바닥만 하지만 그 안에는 센이 무한대로 들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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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센의 스텟은 전사형과 마법사형을 완전히 구분해놓았다. 전사에게는 마법에 해당되는 신앙, 마법력, 마나친숙도, 마나회복력, 마나량에 해당하는 스텟 자체가 없었다. 대신 기력이라는 스텟이 스킬을 사용할 때 소모되는 마나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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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로 돌아온 나는 각종 상점에 있는 NPC에서 모두 퀘스트를 라는 말을 해보았다. NPC는 퀘스트라는 음성에 자동적으로 반응하게 되어있었고 유저는 내용을 보고 할지 말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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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민용이와 같이 우리 패밀리 중에 가장 키가 작은 인물이었다. 지금까지 연예도 한번 못해본 순둥이였고 컴퓨터를 전공한 공학도였다. 지금은 취직을 위해 여러 회사를 알아보는 중이었다. 좀 소심한 면이 있어 장난을 칠 때도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녀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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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경우는 퀘스트를 위한 보상상품이나 이벤트대회를 통한 습득이었다. 퀘스트는 초보와 고레벨 유저에 맞춰 준비되어있었고 그중에는 능력치를 올려주거나 아이템을 주는 퀘스트도 있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화폐인 센을 주지만 특별한 퀘스트는 무기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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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네." 물을 보자 괜히 또 수영이 하고 싶어졌다. 눈앞에 있는 물은 발목까지밖에 차지 않아서 수영을 할 수 없지만 괜히 친근하게 느껴졌다. NovelExtra(novel@quickskill.com) 백수군단의 레이센 입성 2070년. 대구 '어휴. 망할 놈의 사장.' 정말 되는 일이 없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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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국가에서 정한 자격대로 스스로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다. 부모님은 살아계시지만 두 분 다 몸이 불편하셔서 시골에 계신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런 부모님을 생각하면 혼자서 눈물을 짓곤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부모님의 몸이 많이 좋아지셔서 운동도 하고 부부간에 짧은 여행도 다니시곤 했다. 넉넉하진 못해도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부모님의 모습은 내 자랑이자 위안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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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의 방법으로 친구에게 그냥 받거나 고레벨 유저에게 운 좋게 얻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것은 사람끼리의 거래로 볼 수 있었다. 사냥터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사람 머리만한 거북이와 개구리, 메뚜기, 고양이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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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 사람 무지 못생겼네." '헛.' 못생겼다는 말은 내 발을 멈추게 했다. 현실과 똑같은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못생겼다니. 이것은 현실에서 욕을 먹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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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의 사냥동안 난 모든 몬스터를 똑같은 패턴으로 죽였다. 처음에 그랬던 것처럼 마지막은 항상 물어뜯기였다. 그러다보니 입에서 흐른 피가 온 몸을 적시고 있었다. 사냥과 휴식을 반복하자 어느 정도 익숙해지긴 했지만 문제는 너무 지저분한 전투스타일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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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륵! 꾸륵! 공격을 당한 거북이는 갑자기 입을 쩍 벌리며 나에게 달려들었다. 거북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스피드였다. "으악! 저 사람 좀 봐!" "드라... 큘라다......" 나의 엽기적인 공격에 놀랐는지 다른 몬스터를 사냥하던 유저들이 한 마디씩 감상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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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은 사람들은 TV작동까지 음성인식을 한다지만 이곳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미혼자아파트라 거기까지는 바랄 수가 없었다. "저걸로 돈 버는 사람은 한달에 몇 천 만원도 번다고 하더라. 아이템 하나에 경매로 1억짜리 나온 적도 있던데." 세영이의 설명을 시작으로 친구들은 한참동안 레이센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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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막 일자리를 결정하려던 찰나, 뜻밖의 전화가 걸려왔다. 레이센 서비스가 시작된지 1년이 지난 지금, 유저들의 정보교환을 통해 밝혀진 던젼은 세 개의 모든 세계를 합쳐 겨우 40여개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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