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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을ㅇㄹ이러이

좋긴하네
그렇게 7년 후,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유저를 확보했던 레이센은 약속대로 서비스중지에 들어갔다. 이미 다른 온라인 게임은 거의 다 서비스를 중지해버린 상태였고 게임유저들은 공허한 상태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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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뭔 빨래를......"
난 황당한 현실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런데 문득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나에게 다가오는 아주머니는 양볼에 심술이 가득 담겨있는 얼굴이었다. 보통 유저가 심술이 가득한 얼굴에 빨래를 할 리가 없었다.
강남오피내가 주머니를 쥐자 오른쪽 하단에 작은 창이 열렸다. 이어서 주머니를 확대한 화면이 나왔고 0이라는 숫자와 함께 텅 빈 공간이 보였다.
서비스가 시작되고 3년 후, 레이센이라는 회사자체가 공기업으로 전환되면서 그들은 다시 한번 믿을 수 없는 발언을 남겼다.
역삼오피첨벙!
내가 현실에서 수영을 하지 못한다는 것도 잊은 체, 바다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분명 어설픈 내 수영실력에도 몸은 가라앉지 않았다. 오히려 몸이 바다에 둥둥 뜨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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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빨래하는 거 안보여!"
"엥? 빨래?"
개울의 아래쪽에서 빨래방망이를 든 아주머니가 나에게 걸어오고 있었다. 빨래방망이로 날 때리기라도 할 기세였다.
레이센의 전투는 급소라는 개념이 존재했다. 지금처럼 팔뚝을 공격당할 경우 에너지가 조금씩 깎이게 되지만 죽지는 않는다. 다만 레이센에 있는 많은 몬스터가 독을 가지고 있어 장시간 공격을 당하면 죽게 되는 몬스터도 있었다.
부천오피유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졌다.
[띠. 띠. 스킬은 스스로 생성할 수도 있으며 그것은 플레이도중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결정됩니다.]
"스킬이라......"
난 우선 눈에 띄는 아이콘들을 하나씩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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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하자. 말하면 속만 쓰리다. 우리가 게임이나 하고 있을 팔자가 되냐?"
그날 우리의 푸념은 그렇게 끝이 났다.
"그래. 이왕이면 내가 현실에서 부족한 걸 채워보자."
멀티유저게임의 특성은 현실과 또 다른 나를 만드는 것이다. 난 그런 취지에 걸맞게 내가 현실에서 가지지 못한 능력을 올리기로 했다.
광주오피레이센은 PC(게임을 즐기는 유저)와 NPC(유저가 아닌 컴퓨터가 조종하는 인물)에 대한 특별한 차이가 없었다. 뚜렷하게 외모에서 차이가 나지도 않았고 이름도 직접 가서 물어봐야했다. NPC들의 특징은 단 하나, 이름을 물어보면 자신의 성격대로 대답을 해준다는 것이었다.
대전오피결국 그들은 개발과 동시에 한국정부에 꾸준한 설명과 국가적 이익에 대해 설명했다. 그런 그들의 노력은 개발이 완료되기 3년 전, 정부로부터 간접적인 허락을 받아냈다.
'일단 걷는데 익숙해질 겸 한번 뛰어볼까.'
게임 자체가 신기하게 다가온 나는 미친놈처럼 여기저기를 뛰어다녔다. 뛰는데 익숙해진다는 명목이었지만 분수대를 놓고 빙글빙글 도는 나를 다른 사람들은 이상하게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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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하나하나 배워보자."
일단 내가 한 일은 화면 구석에 있는 여러 가지 아이콘들을 하나하나 눌러보는 것이었다.
'그래. 쉬는 셈치고 해보자.'
난 그렇게 생전 처음으로 멀티유저게임이라는 것을 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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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야. 너도 해야지?"
"아니. 난 안한다. 일해야지."
"임마. 어차피 병원에서도 쉬라고 했잖아. 그러니까 너도 이 기회에 게임하면서 좀 쉬어라. 또 혹시 아냐? 현실보다 더 큰 돈을 벌게 될지."
익희를 시작으로 모든 친구들이 날 설득하기 시작했다. 사실 그 녀석들은 내가 게임을 하기 보다는 푹 쉬기를 원했다.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 김에 같이 즐기자면서 나의 휴식을 유도했다.
동탄오피주위에 있던 초보유저들은 내가 다가가면 사냥을 그만두고 멀리 달아났다. 입구사냥터가 넓은 때문인지 모두 날 피해 먼 곳에서 사냥을 하곤 했다.
"내가 들고 있는 돈이 얼마더라?"
난 허리에 있는 주머니로 손을 뻗었다. 센이 자동적으로 들어오는 주머니는 물에 들어가더라도 몸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크기는 손바닥만 하지만 그 안에는 센이 무한대로 들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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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 분배하라는 거겠지?'
난 스텟을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하나는 전사형. 마법력이 거의 없고 대신 체력과 파워가 강한 형태였다. 그 밑으로 평준형으로 전사와 마법사의 중간형태가 있었고 마지막으로 체력과 파워가 약하지만 마나량과 마력이 강한 마법사형이 있었다.
부산오피TV에서는 또 다시 레이센에 대한 광고가 흘러나왔다.
하긴 이제 몬스터에게 일부러 팔뚝을 내주고 곧바로 물어뜯기를 해버렸으니 이상하게 보였을 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대구오피이제 25살. 20살부터 나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꼬박꼬박 저축한 돈이 겨우 2천만원을 넘어섰다. 그런데 게임을 위해 250만원과 많은 시간을 투자할 여유가 없었다. 나에게 게임이라는 것은 그저 여유 있는 자의 전유물로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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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익희는 뭘 하려나.'
이왕 잘린 마당에 더 이상 고민하지 않기로 했다. 해고를 당하는 것도 면역이 되는지 이제는 담담했다. 난 집으로 걸어가면서 휴대전화기를 들었다. 얼마 전, 한달 월급을 모두 투자해서 산 최신형 모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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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이 시작하는 건가?'
레이센은 초보를 위한 아무런 아이템도 마련해놓지 않았다. 초보용 아이템이 있긴 하지만 아무 노력도 없이 주어지는 것은 없었다.
내 주위에 펼쳐진 광경은 평화로운 판타지마을이었다.
해남오피땅과의 거리가 너무 멀었다. 몸은 지쳤는데 땅까지 이동할 방법이 없었다.
서비스 기간 - 10년 10년 후, 리뉴얼과 함께 5년간 휴식. 5년 후, 완벽한 레이센의 세계 창조 2054년 서울.
멀티유저게임 '레이센'이 공개한 자료는 짧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금까지 유례가 없었던 대규모 제작비에 믿을 수 없는 서버환경, 너무나 당당하게 서비스중단시기를 내세운 점. 그들은 게임의 역사를 완전히 뒤바꿀 자료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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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흐. 내가 주먹은 좀 쌔지.'
하지만 레이센의 세계는 초보에게 그리 만만한 게임이 아니었다.
아직 이 세계를 마음껏 누빌 수 있는 고레벨유저가 없는 덕분에 레이센은 더 많은 탐험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