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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혀로 느꼇다 꺼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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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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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타좋아










































시리안의 손날은 그의 목에 닿기 바로 직전에 멈추었다. 시리안의 손을 바라보면서 숨을 죽이며 진땀을 흘리고 있던 지에트닌은 이내 불안정해진 자세를 바로 잡지 못하고 땅바닥에 엉덩이를 부딪치고 말았다. 그 순간 그는 얼굴을 찌푸리더니 이윽고 흐트러진 호흡을 가다 듬고는 시리안을 바라보면서 살짝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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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파이터> 1-3화. 오랜만의 만남 미로얀 왕국의 왕성이 위치한 지르테 마을은 단순하고 평범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시리안은 무릎을 굽혀 오크의 시체를 유심하게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도중에 그는 오 크의 찢어진 복부 안쪽으로 하나의 생물체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은 동그랗고도 작은, 그 리고 하얗게 빛을 발하고 있었다. 그 생물은 아주 기괴스러울 정도로 희한하게 생긴 두 눈 으로 시리안을 쳐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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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러시도록 하십시오. 술이란 여러 사람이 같이 먹을수록 더욱 흥겨운 법이니까요. 단 그것은 전쟁에서 살아남아서 오셨을 경우에 한해서입니다. 전쟁이란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것이니까 말입니다. 부디 두 분다 어느 경우에도 방심하지 마시고 꼭 살아 돌아오시 기를 빌겠습니다." 하프린은 걱정이 담긴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어쩌면 이것이 그와 두 사람의 마지막 만 남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에 시리안은 살며시 웃음을 흘리며 마지막 인 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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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들의 눈빛은 다른 사람이 보았다면 그 자리에서 얼어 붙어버렸을 정도로 위압감이 있었다. 그렇게 그들은 짧은 시간동안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그들은 한 순간 눈 을 번뜩이며 서로를 향해 몸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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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이 끝나자 곧 기사단원들은 다시 원래 위치로 돌아가 줄을 맞추었다. 그런 그들을 바 라보며 시리안은 단장으로써 몇 마디의 말을 내뱉었다. 저는 그대가 살아있기만 한다면 행복합니다 그대가 화를 내어도 그 어떤 모습을 보인다고 해도 나는 그대의 모습만 볼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지금 그대의 모습이 이 세상에서 사라진 후로 나는 여태껏 단 하루도 그대 생각을 하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슬퍼했고, 지금도 또 가슴이 저려옵니다 그렇게 사랑했지만 결국 난 그대가 죽어 그 묘비에 묻힐 때까지 웃어주는 것밖에 해줄 수가 없었지요 나는 바보이니까……그렇게 그대를 떠나보낸 것이겠지요 마지막으로 그대가 남긴 유언장, 그 말은 언제까지나 명심할겁니다 그것은 곧 바로 나의 길 그리고 그대와의 약속을 지키는 일 또한 내가 살아있는 단 하나의 이유이니까………. 그의 목소리가 멎었다. 술집 안은 쥐죽은듯이 조용했다.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예 전 같지가 않았다. 사람들 모두 그의 목소리에 가슴이 찡해 멍하니 그를 바라보고 있었고, 그 중에는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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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트닌이 불안정해진 자세를 원래대로 잡으려 90°로 눕혀진 허리를 힘들게 들기 시작했 을 무렵, 곧 그의 시야로 시리안의 얼굴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리안이 그의 눈에 들 어왔을 때에는 이미 시리안의 손날이 자신의 목을 내리치고 있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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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색이 안 좋은 데 무슨 일 있냐고……. 전쟁도 2주일밖에 안 남았는데 걱정이 돼서 그 래." 걱정이 가득하다는 듯이 안쓰러운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그를 보며 시리안은 살며 시 웃음을 흘렸다. 자신이 생각하는 고민이란 그다지 대단치만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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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두 사람의 긴 머리칼이 흩날렸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들은 조금 긴장 감이 어린 미소를 얼굴에 띄우고 있었다.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제가 낭송한 시에 대해 웃음을 느낄 만도 하겠군요.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아직 어려서 세상 경험을 많이 하지는 못한 터라……." 시를 듣고서 그가 겪은 상황을 대충이나마 알게 된 음유시인은 이렇게 말을 꺼내왔다. 시 리안은 그에 고개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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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가만히 바라보던 음유시인은 곧 무대에서 내려와 그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의 앞 에 서서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자신의 연주를 듣고 웃음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다면 기분이 나쁘기 마련인데 그는 전혀 그렇지가 않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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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 규칙은 알고 있겠지? 오직 일반적인 기술만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것이다. 상대방 을 살생할 가능성이 있는 검기(劍氣)나 권풍(拳風)같은 것은 일체 사용되지 않아야 한다." 지에트닌은 혹시나(?) 규칙을 잊어버렸을 지도 모르는 시리안을 위해 간단히 대련 규칙에 대해 설명했다. 그의 말에 시리안은 얼굴에 살며시 미소를 띄우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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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익'하는 소리와 함께 하나의 방문이 열렸다. 내부 배경은 뭐라고 할까? 허름한 창고 같 은 느낌이랄까? 그런 곳에 하나의 책상이 있고 그 위에 몇 개의 상자가 있었다. 그 방안에 는 그게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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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아!!" 거대한 기합소리가 훈련장을 울렸다. 단원들은 열성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그들의 이마에서 는 점차 땀이 흐르고 호흡이 거칠어져만 갔다. 훈련에 빠져서인지 그들은 시간이 가는 줄을 모르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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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이리아 숲은 그야말로 절경이었다. 벌거벗은 나무들은 잎 대신 눈을 가지에 휘두르고 있었고, 대지는 눈에 쌓여 완전히 하얀 색으로 바뀌어 있었다. 가을에 나뭇잎이 붉 게 물든 사이로 노을이 떠오를 때의 풍경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지금의 이리아 숲 은 눈의 숲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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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루 내내를 그녀의 묘비 앞에서 지새고서야 그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너무나도 오 래 무릎을 꿇고 있었던 탓인지 다리에 찌릿찌릿하고 무거운 느낌이 다리를 타고 전해져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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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온 둘은 또다시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제 갈 데도 없는 것 같은데 걸음을 옮기 는 시리안을 보며 지에트닌은 내심 의문스러운 듯이 물었다. "오랜만입니다 하프린님. 아직도 이 도서관을 지키고 계시는군요. 이제 후계자인 그 아이에 게 자리를 물려줄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저야 그러고는 싶지만 아직 그 아이는 모든 도서의 위치와 내용을 3분의 2밖에 외지 못한 터라서 앞으로도 몇 년은 더 제가 이곳을 지켜야 될 것 같습니다." 그의 말에 시리안은 한차례 놀란 표정을 짓더니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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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하급 마물은 남에게 기생하여 그 생기를 빨아들여 크기와 힘을 늘려 나가는 것이 대 부분이다. 그들은 크기도 작고 형태도 단순하며 초반에는 힘이 없지만 교묘한 말재주로 다 른 생명체를 꼬셔서 그 힘을 빨아들이고, 그게 어느 정도냐에 따라서 때로는 중급 마물의 힘을 갖추기도 한다. 물론 그 한계가 정해져 있어서 아무리 힘을 빨아들인다 한들 그리 강 한 힘을 갖추지는 못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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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파이터> 1-2화. 생기 있는 웃음(2) "큭큭큭큭큭……." 시리안은 한 손을 이마에 짚고 이런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비록 그 웃음소리는 괴이해 보 였지만 슬픔이 가득 차있는 그가 아니면 어느 누구도 낼 수 없을만한 웃음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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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의 시간이 지나자 그들의 시야에 폭설이 지나고 생긴 안개 사이로 흐릿흐릿하지만 한 남자가 보이기 시작했다. 180이 조금 넘어 보이는 키, 어깨뼈까지 만을 가리고 있는 조끼 같 은 갑옷과 팔목까지 와 닿는 긴 길이의 특이한 장갑, 긴 검은 머리칼을 휘날리며 천천히 기 사단을 향해 다가오고 있는 수려한 외모의 소유자, 바로 시리안 레아크린 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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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써도 녹슬지 않을 만한 펜던트가 있을까요? 이 사진이 들어갈 만한……." 돋보기 안경을 끼고 나무 조각을 깎고 있던 잡화점 주인은 그의 말을 듣고 꽤 고심하는 듯 하더니 자신을 따라오라고 했다. 아마도 고급스러운 물건은 따로 진열해놓은 방이 있는 모 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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