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초병근무때 공포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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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 군생활중 실화 내용임
본인 상병2호봉때 새벽3시~4시 근무였음
그날따라 폭우정도는 아니고 비가 많이오는중이였음
나는 비오는걸 좋아했음 왜냐면 비오는날은 마음이 편안해지고
무엇보다 초소에서 잠이 잘옴 아무튼 판초우의 입고 교대하구
같이 근무투입한 이병장한테
나: 이병장님 아까보니까 당직사관 자든데 꿀잠 자시죠ㅎㅎ
이병장: 그래 다음번애들이 깨우겠지 너도걍 자라
나: 옙
이러구 나는 창밖에 한번 쓱 봤는데 살짝 안개도 끼고 비도 내리고
조금 무섭긴했는데 빗소리 들으면서 서서히 잠들었음
그러다가 진짜 잠에 취해서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못할 정도로
정신 못차린 상태였는데 자꾸 어디서 인기척이 느껴짐
뭐지 싶어서 이병장 봤는데 아무이상없이 앉아서 꿀잠때리길래
나는 속으로 아 ㅅㅂ 뭐지 .. 정신차려야되는데...너무 졸려...
이러고 잠에 취했음 그러다 몇초있다가 멀리 30미터?..
부터 발소리가 점점 들리더니 (이때도 잠에취해서 정신못차림)
발소리가 점점 빨라지고 점점 가까이 초소로 전력질주로 누군가
젖은땅 밟고 뛰어오는 소리가 들리고 바로앞 5미터 앞까지 왔을때
번개맞은거마냥 정신 확 깨가지고 이병장님!! 뭐 왔습니다!!
하고 깨우고 이병장도 존나 놀래서 창문쪽 봤는데
아까 자고있던 당직사관이 가만히 서서 존나 쳐다보는중
다행히 친한 간부여서 둘이 얘기하느라 몰랐다고 죄송하다고
넘겼는데 내인생 이렇게 공포심 쩔었던젹은 처음였다 ㄹㅇ
심장 터질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