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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3R, 4R 프리뷰] 한국과 일본 : K리그와 J리그의 8번의 슈퍼 한일전 - 첫 경기를 주목하라 -

본문




↑ 브금을 재생하시고 보면 더욱 좋습니다



지난해 10월 24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


그곳엔 수원의 부활을 바라는 많은 마음들이 모여 있었다.




adfasdfaf000.PNG [ACL 3R, 4R 프리뷰] 한국과 일본 : K리그와 J리그의 8번의 슈퍼 한일전 - 첫 경기를 주목하라 -

수원팬들은 하나 같이 입을 열어 노래했다. 
나의 마음에 환희를 또 '한번 더' 라고.

2011년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 올랐으나 알사드의 비매너 골에 
결국 좌절의 눈물을 삼켜야 했던 고통을 되새기며 

1차전에서 3-2로 패했지만 이곳 홈에서 
역전을 노렸다. 결승을 노렸다. 클럽월드컵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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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수원의 상대는 J리그의 대표적 강소클럽 가시마 앤틀러스였다. 
가시마 역시 많은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있는 팀이었고

권순태와 정승현 등 수준급의 한국선수들도 뛰고 있는 클럽이었다. 

경기는 초반 가시마가 선제득점을 했으나 후반들어 수원이 살아나면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1로 뒤집히게 된다.

합계점수는 5-4로 수원이 역전! 그렇게 또하나의 한일클럽대결에서 
극적인 역전 승리가 추가 되는가 했다.


Video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출처 : https://www.fmkorea.com/1343322391 (오란다님)


그러나 극적 승부의 주인공은 수원이 아니었다.


가시마는 후반 중반부부터 놀라운 공격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연달아 2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심판의 종료 휘쓸은 울려퍼졌고 최종합계점수 5-6. 수원의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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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이날 패배로 '세오 수원' 또한 최후를 맞이한 셈이 됐다. 
수원은 또 한번 챔피언스리그 4강 문턱에서 좌절해야 했다.

그리고 수원이 얻을 수 있었던 많은 상금과 우승의 기회 그리고 클럽월드컵 출전의 기회는

ASDFAFSAF004.PNG [ACL 3R, 4R 프리뷰] 한국과 일본 : K리그와 J리그의 8번의 슈퍼 한일전 - 첫 경기를 주목하라 -

모두 가시마 앤틀러스가 갖게 되었다. 
가시마는 결국 결승전에서 이란의 페르세폴리스를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J리그의 2연속 ACL 우승과 동시에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며 많은 수익을 얻고 
가시마와 J리그의 경쟁력을 세계무대에 펼쳐보였다. 
(가시마는 4강전에서 레알마드리드를 만나 1-3으로 패배했다)

단 한골의 차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큰 패배였고, 상처였고, 눈물이었다.

너무나 큰 승리였고, 보상이었고, 영광이었다.

그러나 축구는 멈추지 않는다. 
다시 K리그에게도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갈 기회는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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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은 이제 3라운가 시작된다. 
현재 K리그팀들은 대구이 각 조 선두를 달리고 있고, 
전북은 나란히 3위를 조에서 기록중이다.

특이한점은 이번 ACL 조별 3,4라운드 경기가 
K리그 - J리그 팀들간의 연속 맞대결 경기로 펼쳐진다는 점이다.
이 두번의 라운드에서 사실상 토너먼트 진출의 윤곽도 드러나게 될 것이다. 

이 8번의 슈퍼한일전의 첫 킥오프는 
창원축구센터에서 오늘 저녁(화) 6시 30분에 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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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이 창원으로 온다! : 위기는 곧 기회!

분명 현재 ACL에 참가중인 K리그 클럽 4팀중 경남의 상황은 비교적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주전 수비수와 공격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앞서 있던 산둥과의 홈 경기나 조호로와의 원정 경기 역시 승리를 눈 앞에 두고
동점골을 허용하며 2점을 획득한 것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 디펜딩 챔피언 가시마를 상대해야 하는 것은 챔피언스리그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도민구단의 입장에서 굉장히 힘겨워 보이는게 사실이다.

해외의 도박사들 역시 이 경기의 승자는 가시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잉토는 과연? 누가 정배)


그렇지만 에게도 충분히 승리가 엿보이는 점은 있다. 

우선 가시마가 국제대회 경험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창원축구센터에서는 단 1경기도 해본 경험이 없다.

말 그대로 경남은 홈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상대를 공략할 수 있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선수들의 경기집중력이 끝까지 유지가 된다는 점이다. 
초반에 실점을 하고 끌려가는 경기에서 이를 뒤집고 결과를 바꾸는 것은 
선수들의 끈기와 집중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최근 대구전과 전북전 그리고 서울전에서 보여준 뒷심을 이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발휘할 수 있다면 의외로 이 경기를 주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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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동은 일어날것인가?

한편 이날 경기에는 작년까지 수원에서 뛰었던 박기동이 출전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현재 경남의 주전 공격수 룩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최전방에서 타켓터 역할을 해줄 대안은 박기동외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공교롭게도 박기동은 지난해 수원소속으로 가시마와 경기에 출전했었고 
당시 팀의 탈락을 막지못하며 쓰린 눈물을 삼켜야 했다.

겨울 이적시장서 경남이 야심차게 영입했지만 아직 김종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만일 박기동이 살아나 가시마의 골문을 폭격한다면 경남에겐 더할나위없는 
최고의 상황이 펼쳐질 것이다. 

과연 박기동은 부활과 함께 팀을 구해낼 수 있을까? 
아니면 같은팀에게 또 한번 눈물을 흘리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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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니모토 : 그는 필사적일 것이다

쿠니모토는 기타규슈 출신의 일본인이다. 
쿠니모토는 어렸을때 천재적 재능을 인정받으며 열도 최고의 유망주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청소년 시기에 일본에서 선수에게는 금기시 되던 행동들을 거듭했고 
J리그는 쿠니모토를 '탕아'로 낙인찍으며 버렸다.

그를 지도했던 일본의 지도자들은 축구선수이전에 사람이 되어야 한다면서 
그와의 연을 끊었다.

그랬던 그를 킹종부는 다시 체육인으로 축구선수로 그리고  K리거로 만들었다. 

쿠니모토는 입단 초기에 비해 기량이 만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볼다루는 기술이나 패스에서 리그 최고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아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당장 동연령대 일본 대표팀 선수들과 견주어도 
떨어질것은 하나도 없다. 

쿠니모토는 지난해말 개인 SNS 등을 통해 일본 축구팬들과 소통하면서 
자신이 달라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지켜봐달라는 호소를 했다. 

그러나 아직 일본열도에서는 쿠니모토를 철부지 탕아로만 기억하고 있는 눈치다. 
(물론 그의 고정 일본팬들은 여전히 창원을 찾아 응원하고 있기는 하다)

쿠니모토에게 이번 ACL이 그리고 그안에서도 일본 톱클래스 클럽인 
가시마앤틀러스와의 맞대결은 의미가 각별하지 않을 수 없다.

어쩌면 쿠니모토는 90분간 자신을 향한 편견과 자신의 후회어린 과거와 싸울지도 모른다. 
건승을 기원한다 쿠니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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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머치 : 킹종부에게는 아직 조던머치가 있습니다.

머치는 순조롭게 K리그에 적응중이다. 
경남의 경기력도 머치가 있을때와 없을때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김종부 감독은 최근 K리그 경기에서 조던머치를 후반에만 투입시켜
그의 컨디션을 최대한 관리해주고 있다.

아마도 내 생각에는 전반기는 머치를 ACL에서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리그 경기에서는 많은 체력적 배려를 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오늘 경기에서는 조던머치가 많은 출장시간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머치의 발끝이 경남을 승리로 인도하기를 희망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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