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겔러들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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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칠때면 내 어깨에 기대도 좋아
내가 밀리터리 프레스를 하는 이유니까
힘들때면 내 등에 엎혀도 좋아
내가 데드리프트를 하는 이유니까
슬플때면 내 가슴에 안겨도 좋아
내가 벤치 프레스를 하는 이유니까
너의 피곤한 하루를 달래주기 위해
나는 매일 피곤한 하루를 견뎌
매일이 아픈 몸이지만 더 아픈건
이런 나를 알아주지 않는 너야
그런 너 때문에 아픈 마음을 감추려
나는 오늘도 아픈 몸을 이끌며
헬스장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