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가 계속 팽창하는 아기

브레일리의 몸속에 쓸개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쓸개는 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기에 신생아의 생명엔 치명적이었습니다.
의사는 브레일리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부부는 절망했습니다. 딸 브레일리는 유산 끝에 얻은 부부의 첫 자녀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의사들은 조금도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임시적으로 간과 장을 연결시키는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베일리의 상태는 조금도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브레일리의 상태는 더 악화됐습니다. 복부는 거대한 풍선처럼 팽창하기 시작했습니다.

 브레일리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간 이식을 받는 것뿐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브레일리에게 간을 기증해줄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아빠 저스틴은 자신의 간 일부를 딸에게 떼어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수술은 예상보다 위험했고 저스틴의 생명도 보장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딸만 살릴 수 있다면 자신의 목숨 따윈 상관없다고 했습니다. 결국 얼마 후 브레일리의 수술이 준비됐습니다. 
그런데 수술을 막 시작하려던 찰나였습니다. 한 직원이 수술을 멈추라며 소리를 지르며 달려왔습니다. 그녀는 간 기증자가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알고 보니 한 노숙자가 자신의 장기를 기증해달라고 기관에 부탁해둔 것이었습니다.

브레일리는 노숙자로부터 받은 선물에 잘 적응했고 급속도로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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