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10억파운드 들여 신구장을 지으면서...최대한의 상업성을 뽑아내기 위해 한 노력들 jpg

토트넘이 신구장을 건설할때..

이왕 큰 돈들여 신구장을 짓는거..

어떻게 하면 그 상업적인 효과를 최대한으로 쓸수있을까 고민했고.....

큰 메인용도를 3가지로 계획했음

첫번째는 당연하게도 축구 구장

두번째는 NFL 구장으로의 활용.

이는 최근에 미국을 벗어나 다른 국가로의 규모확대를 추진중인 NFL과의 협약을 통해, 더 많은 미국 자본을 유치하려는 목적이라 함

현재는 NFL과 향후 10년간 매년 NFL 정규 리그경기 2경기씩을 토트넘의 홈구장에서 개최하는 대가로.. (런던 시리즈의 일환으로 2경기는 토트넘, 2경기는 웸블리에서 개최됨)

매년 10m의 금액을 NFL로부터 경기장 사용료로 받는 계약을 해놓은 상태임

세번째는

비시즌 기간동안 구장을 놀게할바엔..

대규모 무대설치가 동반된 콘서트 및 대형 행사장으로 활용해서 비싼 대여료를 받아먹자

여담이지만..

최근에 에릭센이 신구장 첫경기 후에..

관중 함성소리가 너무 커서..자기들끼리 의사소통하기도 빡셌다고 말한 이유는..

토트넘 구장이 건설단계부터 축구장 용도 외에...

전문적인 뮤직 공연장으로의 설계를 거쳐서 건설되었기 때문이라 함

토트넘의 기존 홈구장이었던 화이트하트레인은 관중수용 규모는 3만 6천정도로 적은편이지만, 내부의 소리 증폭 및 진동 울림이 상당히 높은것이 특징이었던 경기장이었는데..

이는 화이트하트레인으로 원정오는 다른 팀들에게는 상당한 압박감으로 전달되었다고 함.

이에 토트넘은 내부 공연장으로의 최상의 사운드 전달외에도...

과거 그들 홈구장만의 특징을 재반영하는 건설공법을 사용했다 함

그래서 현재의 토트넘의 신구장 역시 내부 소리 진동 및 울림 효과가 그 화이트하트레인보다 2배넘게 증폭되어서...전달되는것이 특징이라 함.

덕분에 토트넘vs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개장경기때의 수치는 과거 화이트하트레인 평균 수치의 2.5배까지 측정되었다함..

즉 홈팀에게는 든든한 홈관중 응원함성소리가 과거의 2배이상으로 들려온다는것.

다만 에릭센의 발언처럼..응원함성이 아무리 좋다 한들...단순 의사전달 마저 힘들정도로 좆나 크게 들리다는 부작용도 있음

암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3가지 큰 활용방법은 정했는데..

문제는 축구장 외 NFL 구장 활용과...규모가 큰 무대설치가 필요한 콘서트 행사를 유치하게되면..

피치에 깔린 천연잔디가 훼손된다는 문제점이 당연히 발생하게 됨.

사례를 들자면....아마 EPL팬들은 올시즌 웸블리 잔디 씹창 사태를 기억할거임..

이는 작년 10~11월에 웸블리에서 NFL 몇경기를 굴렸더니 발생한 문제였음

(사실 작년 9월 원래 일정에 맞쳐서..토트넘이 웸블리를 떠났다면 그런 씹창 잔디에서 리그와 챔스를 할 이유가 없었음. 다 토트넘 잘못임)

이러한 예상에 토트넘은 다시 한번 고민을 했고

그리고 답을 낸게..

"아.... ㅆㅂ 축구할때랑 딴거 할때랑은 아예 잔디를 구별해서 쓰면 되겠구나.."

그래서 생각해낸게 다목적 분리형 피치임.

이에 토트넘은....스포츠 타분야를 가리지않고

효과적인 분리형 피치를 가지고 활용하고 있는 다른 구장의 사례를 연구했고..

벤치 마킹을 하게됨.

다만 이 과정에서..

저 엄청난 규모+무게를 가진 피치를 통으로 옮기고 빼고 하는거는

비효율적인 면이 상당하다는 기존 사례에서 힌트를 얻어..

토트넘의 피치는..

아예 통으로 이동시키는 방법 대신..

3분할 슬라이드 방식을 통해...피치를 이동시킬때마다 들어가는 비용+시간적인 단축을 끌어냈다고 함.

그래서 현재 토트넘의 축구용 천연잔디 피치는 이렇게 3분할 형태로 되어 있음.

그리고 이동식 축구장 피치 밑에는...

망가질때마다..빠른 교체가 용이한...

인조잔디가 깔려있는

기본 베이스 피치를 만들어 놓음으로서..

미식축구와 콘서트 행사시에는 상대적으로 막굴려도 되는 인조 잔디 피치를 활용하기로 함.

그리하여 완성된게..

현재의 분리형 피치임..

또한 토트넘은 축구용 피치가 세워져있는

토대를 꽁으로 냅두기 보다는...

한가지 도전을 더 하게 되는데..

이는 전세계 구장 중 최초로 도입한

"통합 피치 관리 시스템"임..

피치 관리에 있어서 잔디에 일괄적인 조명 분사 및 관개 작업(물,영양제 등)을 수월하게 하는 시스템인데..

현재 대부분의 구장이 피치 잔디를 관리할때 사용하는 방식이지.

그리고 현재 가장 진보적인 방식이 뮌헨이 도입한 방식인데..

이 방식에도 피할수 없던 단점이...

무거운 조명 및 기구를 이동시키는 바퀴가

피치를 밟고 지나갈수 밖에 없다는 점이야..

이에 토트넘이 새로 도입한 방식은..

바닥 레일이 깔려있는 토트넘 피치 밑 구조물을 활용해서..

총 864개의 조명과 120톤에 달하는 피치 관리 시스템 기구를..

장비가 잔디의 표면에 닿지않은 상태로....

관개작업을 할수있는 방식임

최소한의 충격조차 잔디에게 주지 않는 형태로..

관리를 하는 방식이지..

잔디관리의 측면에서만 보자면..

대놓고 세계 no.1이라고 확언해도 될정도의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해놨음

요약

돈들여서 구장 짓는만큼...

토트넘(이라 쓰고 레비라 읽는다)은 상업적인 활용을 위한 온갖 시스템을 구축해놨음

돈을 존나 쳐들어놓은 만큼..단순 축구장의 영역을 넘어선 말그대로 최첨단 테크놀로지가 반영되어 있는 경기장을 지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