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지원 ‘사랑의 끝’ 문소리 “쉼 없이 쏟아내는 말과 독설, 힘들어도 해방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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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준 문소리
[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장경호 기자]
문소리가 작품에 대한 고충과 함께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문소리는 9월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우란문화재단(우란2경)에서 진행된 연극 ‘사랑의 끝, LOVE’S END(이하 사랑의 끝)’ 프레스콜에서 방대한 대사를 소화하는 데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연극 ‘사랑의 끝’은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랑이 끝난 순간 서로에게 이별을 이야기하는 남녀의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이별을 고하는 남자와 그를 받아들여야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긴 독백만으로 채웠다.
남녀 2인극으로 구성된 ‘사랑의 끝’은 이별을 고하는 남자와 이를 받아들여야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전반부(남자), 후반부(여자) 두 개의 긴 독백만으로 채운 파격적인 구성이 특징이다.
이에 문소리와 지현준은 역할을 위해 각 50페이지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독백과 움직임을 소화해야 했다. 특별한 무대 장치도 없어 대사로 주고받는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독설을 쏟아내며 감정 싸움을 펼친다.
문소리는 “한 시간 동안 말을 하는 게 쉽지는 않다. 연습 끝나고 집에 돌아갈 때 매니저에게 ‘죽겠다’고 장난을 치기도 한다. 하지만 굉장히 행복하고 즐겁다”며 “현실에서 이렇게 다 쏟아내고 퍼붓고 이런 경험이 쉽지 않다. 무대에서 무언가 해방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소리는 “이렇게 쏟아내고 있지만 작업 과정이 저한테 굉장히 많은 걸 가르쳐주고 있고 그 과정이 즐겁다”고 덧붙였다.
또 문소리는 “4~50페이지를 4일 만에 외워오라고 하기에 가능할까 생각했다. 여름 동안 대본 한 줄 한 줄씩 다 작업을 했고, 그 단어들이 우리한테 들어와 있었다. 연출님은 이 사람의 생각이 뻗어가는 과정이 로직이라고 했다. 그 로직을 이해하고 따라가면서 몸에 체득했다”고 강조했다.
연극 ‘사랑의 끝’은 9월 7일부터 27일까지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공연 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장경호 ja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지현준 문소리[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장경호 기자]
문소리가 작품에 대한 고충과 함께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문소리는 9월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우란문화재단(우란2경)에서 진행된 연극 ‘사랑의 끝, LOVE’S END(이하 사랑의 끝)’ 프레스콜에서 방대한 대사를 소화하는 데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연극 ‘사랑의 끝’은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랑이 끝난 순간 서로에게 이별을 이야기하는 남녀의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이별을 고하는 남자와 그를 받아들여야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긴 독백만으로 채웠다.
남녀 2인극으로 구성된 ‘사랑의 끝’은 이별을 고하는 남자와 이를 받아들여야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전반부(남자), 후반부(여자) 두 개의 긴 독백만으로 채운 파격적인 구성이 특징이다.
이에 문소리와 지현준은 역할을 위해 각 50페이지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독백과 움직임을 소화해야 했다. 특별한 무대 장치도 없어 대사로 주고받는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독설을 쏟아내며 감정 싸움을 펼친다.
문소리는 “한 시간 동안 말을 하는 게 쉽지는 않다. 연습 끝나고 집에 돌아갈 때 매니저에게 ‘죽겠다’고 장난을 치기도 한다. 하지만 굉장히 행복하고 즐겁다”며 “현실에서 이렇게 다 쏟아내고 퍼붓고 이런 경험이 쉽지 않다. 무대에서 무언가 해방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소리는 “이렇게 쏟아내고 있지만 작업 과정이 저한테 굉장히 많은 걸 가르쳐주고 있고 그 과정이 즐겁다”고 덧붙였다.
또 문소리는 “4~50페이지를 4일 만에 외워오라고 하기에 가능할까 생각했다. 여름 동안 대본 한 줄 한 줄씩 다 작업을 했고, 그 단어들이 우리한테 들어와 있었다. 연출님은 이 사람의 생각이 뻗어가는 과정이 로직이라고 했다. 그 로직을 이해하고 따라가면서 몸에 체득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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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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