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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 부담, 가족은 만신창이"...전격 사퇴 배경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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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검찰 개혁의 불쏘시개…역할은 여기까지"
부정적 여론·국정 지지도 하락 등 고려한 듯
가족 검찰 수사도 원인…"온 가족이 만신창이"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대통령에게 더는 부담을 줘선 안 된다며 전격적인 사퇴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검찰의 수사로 가족들이 '만신창이'가 된 상태라며, 지금 곁을 지키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검찰 개혁을 위한 불쏘시개'라는 표현으로 자신의 소임은 끝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개혁 논의가 궤도에 올랐고,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 과제가 된 만큼 이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중순부터 열린 대규모 촛불집회를 계기로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여론이 강력하게 결집했습니다.

유례없는 여론의 압박 속에 검찰도 자체 개혁 방안을 속속 내놨고, 청와대, 여당과의 공감 아래 구체적인 개혁 방안과 시간표도 마련됐습니다.

취임 초부터 강조한 속도감 있는 검찰 개혁의 골격은 어느 정도 완성된 셈입니다.

[조국 / 前 법무부 장관 : 검찰 개혁의 도약대가 되겠습니다. 이번만큼은 저를 딛고 검찰 개혁이 확실히 성공할 수 있도록 국민께서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더 버틸 경우, 오히려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더는 가족 일로 대통령에게 부담을 줘선 안 된다고 판단했고, 자신이 물러나야 검찰 개혁의 완수가 가능한 시간이 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전방위 수사 속에 자신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여전하고 국정 지지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족들 대부분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도 사퇴를 결정한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온 가족이 만신창이가 돼 매우 힘들고 고통스럽다며 심경을 밝혔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의 곁에 함께 있어주지 못한다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며, 자포자기하지 않도록 가족의 온기로 고통을 함께 감내하는 게 도리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취임 35일 만에 스스로 물러나면서 조 전 장관은 재임 기간이 헌정사상 6번째로 짧은 법무부 수장으로 남게 됐습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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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fruitless at-bats, All-Star hitter comes through with winning RBI in postseason

By Yoo Jee-ho

INCHEON, Oct. 14 (Yonhap) -- After squandering one opportunity after another, Kim Ha-seong delivered a key hit Monday night when his Kiwoom Heroes needed him the most.

The All-Star shortstop for the Kiwoom Heroes smacked an RBI double in the top of the 11th inning against the SK Wyverns, helping his club come away with a 3-0 win in Game 1 of the second round Korea Baseball Organization (KBO) playoff series.

Kim Ha-seong of the Kiwoom Heroes celebrates his RBI double against the SK Wyverns in the top of the 11th inning of Game 1 of the second round Korea Baseball Organization (KBO) playoff series at SK Happy Dream Park in Incheon, 40 kilometers west of Seoul, on Oct. 14, 2019. (Yonhap)

It was Kim's first hit of the game in his sixth at-bat. He struck out in the first inning with a man at first base. Then in the seventh and ninth, with the game still scoreless, Kim came up with a man in scoring position.

And each time, Kim swung on the first pitch and popped out to shortstop.

The listless game dragged on to extra innings, and Kim, who batted in the No.-2 spot, came up in a big spot again in the top 11th. Leadoff man Seo Geon-chang reached with a one-out double -- his fourth hit of the night -- and Kim brought him home with a ringing double off the wall in left center.

With that one swing of the bat, Kim, who ranked second with 104 RBIs in the regular season, quickly made his previous, fruitless at-bats a distant memory.

The Heroes tacked on two more runs in the inning to round out the scoring.

Kim said he was disappointed with himself after not cashing in on earlier chances, and he focused extra hard in the 11th inning.

"I was hoping I could get another chance, and fortunately, Geon-chang reached in front of me," Kim said. "I told myself this would be my last opportunity to drive in a run."

Players of the Kiwoom Heroes celebrate their 3-0 victory over the SK Wyverns in Game 1 of the second round Korea Baseball Organization (KBO) playoff series at SK Happy Dream Park in Incheon, 40 kilometers west of Seoul, on Oct. 14, 2019. (Yonhap)

On his two earlier pop outs, Kim said he was a bit late on inside pitches. He said he made some adjustments to better handle inside pitches, knowing opposing pitchers would keep coming at him.

"I choked up on the bat and just tried to make solid contact," Kim said. "I was able to swing with more conviction in that last at-bat."

jeeho@yna.co.kr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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