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국정감사-관세청] 불법의약품 밀수 지난해 급증…"여행자 단속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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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보사 사태로 가짜 의약품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불법의약품수입 적발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출입화물을 통한 밀반입 보다 여행자 항공편을 통한 밀반입이 많아, 이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사진)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의약품수입 적발은 2015년 347건에서 2016년 344건, 2017년 260건, 지난해 213건으로 점점 줄었다.
그러나 적발 규모는 2015년 943억원에서 지난해 232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 800억원 대비 289%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입경로별 적발현황을 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수출입화물을 통한 밀반입이 많았으나, 지난해에는 여행자가 항공편을 통해 들여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
불법의약품수입은 주로 통관 시 용기·포장을 바꾸거나 허위 처방전을 동봉하고, 성분 등을 허위 기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관세청은 적발 건수 3건 중 2건은 통고처분했으며 나머지는 고발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진 의원은 "최근 해외직구 등 다양한 의약품 구입경로가 생기면서 성분, 함량 등 품질과 안전성을 입증받지 않은 불법의약품수입이 증가해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관세당국은 의약품 통관 규정을 보다 명확히 하고,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관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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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rozzhj@joseilbo.com)
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인보사 사태로 가짜 의약품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불법의약품수입 적발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출입화물을 통한 밀반입 보다 여행자 항공편을 통한 밀반입이 많아, 이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사진)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의약품수입 적발은 2015년 347건에서 2016년 344건, 2017년 260건, 지난해 213건으로 점점 줄었다.
그러나 적발 규모는 2015년 943억원에서 지난해 232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 800억원 대비 289%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입경로별 적발현황을 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수출입화물을 통한 밀반입이 많았으나, 지난해에는 여행자가 항공편을 통해 들여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
불법의약품수입은 주로 통관 시 용기·포장을 바꾸거나 허위 처방전을 동봉하고, 성분 등을 허위 기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관세청은 적발 건수 3건 중 2건은 통고처분했으며 나머지는 고발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진 의원은 "최근 해외직구 등 다양한 의약품 구입경로가 생기면서 성분, 함량 등 품질과 안전성을 입증받지 않은 불법의약품수입이 증가해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관세당국은 의약품 통관 규정을 보다 명확히 하고,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관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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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rozzhj@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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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의 한 전통시장에서 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가 구속됐다.
전주지법 임현준 영장전담 판사는 13일 “혐의가 소명됐고, 도망 염려가 있다”며 살인 혐의를 받는 ㄱ(58)씨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ㄱ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 9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동생(49)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힌 그는 “술을 마시고 전화로 동생과 다투다가 서운한 말을 해서 홧김에 그랬다”고 범행을 인정했다.
조사 결과 ㄱ씨는 과거 로또에 당첨돼 8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숨진 동생과 누나, 또 다른 동생에게 1억원씩 나눠준 뒤 나머지 당첨금 5억여원으로 정읍에 음식점을 열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경영난에 시달렸다.
ㄱ씨는 자신이 준 당첨금을 보태 산 동생의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4천600만원을 빌려 식당 운영자금으로 썼지만, 이후에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아 매달 20여만원의 대출이자조차 내지 못했다.
동생은 그런 형을 처음에는 이해했지만, 은행의 빚 독촉이 계속되자 최근 ㄱ씨와 여러 차례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이 문제로 재차 핀잔을 들은 ㄱ씨는 급기야 흉기를 휘둘러 동생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범행을 대부분 인정하고 있다”며 “나머지 경위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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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범행을 대부분 인정하고 있다”며 “나머지 경위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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