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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계, 지소미아 종료후 자성론..."과거사 직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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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일본 정계에서 과거사를 직시해야 한다는 자성론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유력한 차기 총리 주자 중 한 명인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은 지소미아 종료 결정 다음 날인 23일 자신의 블로그에 독일의 전후 반성을 언급하며 일본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실었습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사실을 전하며 "일본과 한반도의 역사, 특히 메이지유신 이후의 양국 관계를 배울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다"고 적었습니다.

또 "일본이 패전 후 전쟁 책임을 정면에서 직시하지 않았던 것이 많은 문제의 근원에 있다"며 "이런 상황이 오늘날 다양한 형태로 표면화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뉘른베르크 재판과 별개로 전쟁 책임을 스스로의 손으로 밝힌 독일과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 역시 한일 대립의 원점에 일본의 식민 지배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이 안전보장을 이유로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것에 항의해 한국이 일본과의 지소미아를 파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징용공이 실마리가 된 한일 간의 대립이 최악의 전개가 됐다"며 "그 원점은 일본이 한반도를 식민지로 만들어 그들에게 고통을 준 것이다. 원점으로 돌아가 빨리 우애 정신으로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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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독자제공
25일 오후 1시 33분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전자제품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2300㎡ 규모 창고 3개 동이 완전히 타 13억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 차량 38대, 인력 250여명을 동원해 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진화 작업을 하던 소방관 2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플라스틱 재질 제품이 많고 현장에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잔불 정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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