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경제TV] 한일관계의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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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0일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부친 묘비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진태 의원실
[서울경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후보자 부친 묘비에 이혼한 동생 전처 조모씨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며 위장 이혼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이혼한 지 4년이나 된 전처 이름을 부친 묘비에 그대로 적은 게 위장이혼의 증거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19일 국회 의원회관 본인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국 부친 묘지) 비석을 확인해보니, ‘며느리 조○○’이라는 이름이 그대로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조 후보자 아버지는 2013년 7월 사망해 부산 강서구 금병산 창녕 조씨 문중 묘지에 묻혔다. 조 후보자 동생이 전처 조씨와 합의 이혼한 건 이보다 4년 앞선 2009년 4월이라 당시 조씨를 며느리로 인정하는 증거라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시부모가 사망한 뒤 이혼할 경우 비석에서 이름을 파달라는 경우는 있다”며 “하지만 시아버지가 사망했을 때 이미 이혼한 경우에는 그런(이름을 새겨달라는) 사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묘비에 이름이 적혀진 게 ‘웅동학원 채무변제 회피’ 의혹과 관련 조 후보자 동생과 전 제수인 조모씨가 위장이혼을 했다는 정황 증거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국 후보자 쪽은 별다른 대응은 없었다. 다만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모 국회의원이 후보자 선친 묘소까지 찾아가 사진을 찍어 비석에 새겨진 손자, 손녀 등의 이름까지 모두 공개했다”며 “자녀, 미성년자에 대해서는 특히 사생활 보호를 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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