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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김대중 정부의 문화관광부 장관으로서 2000년 4월 8일 베이징에서 송호경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으며, 이후 평양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에 김 전 대통령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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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이같은 제목의 논평을 통해 “마치 자기가 6·15시대의 상징적인 인물이나 되는 것처럼 주제넘게 자칭하는 박지원이 이번에도 설태 낀 혓바닥을 마구 놀려대며 구린내를 풍기었다”라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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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계층별로는 중도보수층, 충청권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60대 이상, 40대에서 하락했다. 반면 진보층, 대구·경북(TK)과 호남, 50대와 30대에서는 상승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모두 소폭 상승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40.6%로 반등하며 지난 2주 동안 이어졌던 하락세가 멈췄다. 민주당은 TK와 광주·전라, PK, 50대는 상승했다. 충청권과 서울,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은 0.7%포인트 오른 29.4%로 30%선에 근접했다. 한국당은 진보층, 충청권과 호남, PK, 40 대와 60대 이상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과 중도층, 서울과 TK에서는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0.3%포인트 오른 5.0%를 기록해 5%선을 회복했다. 정의당은 0.1%포인트 내린 6.9%로 집계됐다. 소속 의원 대다수가 탈당한 민주평화당은 0.6%포인트 내린 1.5%로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리공화당 역시 0.3%포인트 내린 1.8%로 다시 1%대로 하락했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4%포인트 감소한 13.8%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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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0%선 아래로 떨어졌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대남 막말, 금융·경제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8월 2주차 주간집계(YTN 의뢰·조사 기간 12~14일, 16일)'를 살펴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49.4%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9%포인트 상승한 46.3%로 확인됐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2%p) 내인 3.1%포인트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있었던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뒤이은 대남 막말이 문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올해 들어 7번째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또 한미 연합지휘소훈련 첫날인 11일에는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국장 명의 담화문에서 청와대를 겨냥해 '겁먹은 개', '바보' 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여기에 증시 하락 등 금융·경제 우려도 지지율 하락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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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8.15 경축사 후에도 북한이 계속 미사일을 발사하고 대남 비판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8말 9초’에 북·미실무급회담이 시작되면 비핵화의 길로 가야 하기에 미사일 등 발사하는 것 자체를 할 수 없게 되니 주변국에 ‘우리도 이런 무기를 갖고 있다’는 과시용 도발”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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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제가 정주영 회장님의 고향인 통천에서마저 그러한 미사일 발사를 하는 것은 금도가 넘었다 하고 좀 이야기를 한 것을 굉장히 기분 상하게 저한테도 비난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8말9초에 있는 북미실무회담 준비를 위해서 지금 재래식 무기의 비대칭 이 문제를 자기 인민들에게나 우리 한국, 일본, 미국에 우리도 이렇게 충분히 가지고 있다 하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 8월까지는 계속 발사할 것"이라며 "그 일원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은 대남 비판 수위가 높아지는 것에 대해 "지금 막말 비난에 대해서는 어떻게 됐든 핵을 폐기하고 경제 발전하겠다. 그런데 이게 진전이 안 되고 지금 3년째 계속해서 마이너스 경제 성장을 하기 때문에 국내 인민들에 대한 정치용"이라고 분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혀바닥을 함부로 놀려대지 말아야 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박 의원의 지난 17일 발언에 대해 "남조선의 얼간이 정치인들의 망령된 추태"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박 의원은 북한이 지난 16일 강원도 북측 통천에서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하자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고(故) 정주영 회장님 고향인 통천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2회 발사한 것은 최소한의 금도를 벗어난 것으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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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협을 약속했던 남한이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바, (북한이) 계속되는 경제침체에 내부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기 위한 단순 내부 단속용으로 보면된다”라고 덧붙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보수층, 충청권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60대 이상, 40대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대구·경북(TK)과 호남, 50대와 30대에서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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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통천은 접경지역은 아니지만 금강산 인근 지역으로, 남북교류를 위해 소떼방북과 평양에 정주영체육관을 건설해 주신 정주영 회장님 상징성을 생각하더라도 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북한이 북미실무회담을 앞두고핵폐기를 준비하며 재래식 무기의 비대칭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계속 우리를 겨냥해 미사일 등을 발사하고 막말과 조롱을 계속한다면 그것은 정상국가로의 진입이 아닌 야만국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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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김대중 정부의 문화관광부 장관 재직 중이던 2000년 4월 8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송호경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으며, 이후 평양에서 열린 6ㆍ15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 전 대통령을 수행했다. 이처럼 북측과 관계를 지속해온 박 의원을 북한이 비판한 건 이례적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한 시험발사를 비판한 것에 대한 반발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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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9일 ‘혀(혓)바닥을 함부로 놀려대지 말아야 한다’는 기명 칼럼을 통해 “마치 자기가 6ㆍ15시대의 상징적인 인물이나 되는 것처럼 주제넘게 자칭하는 박지원이 이번에도 설태 낀 혀바닥을 마구 놀려대며 구린내를 풍기였다”며 “구역질이 나도 참을 수 없을 정도”라고 막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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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지기 비슷한 문화와 한글을 공유하는 같은 민족이라면 이런 표현이 어떻게 전달되고 느껴질지 충분히 알 수 있을텐데, 왜 이렇게 천박한 말을 쓰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대북 전문가인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의 해석을 빌리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지금 몸이 몹시 달아 있는 상태다. 내년 말까지 끝내야만 되는 ‘국가 경제발전 5개년 전략’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안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려야 한다는 절박감, 그래서 하루 빨리 미국의 제재를 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는 것이다. 더욱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선행되지 않거나 미국과의 대화를 통해 비핵화 절차가 시작되지 않으면 개성공단 재개나 금강산 관광, 남한 기업들의 대북 투자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은 남북 대화할 가능성도 없지만 순서로 봐서 할 필요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민족끼리’ 하기로 약속을 했으면 그 정신에 따라 해줄 건 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 4.27 판문점 선언이나 9.19 평양 선언 이행을 적극적으로 해달라는 뜻을 그렇게 약을 올리면서 재촉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북한 정권은 원하는대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험악한 표현을 해서라도 불쾌함을 해소하고 상대방을 압박하는 행태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들의 이런 다급함을 일정부분 이해하면서도 수시로 반복되는 거친 행태를 보면 인간인지라 약이 오르고 그나마 갖고 있는 정(情)도 달아나 버린다. 실제로 향후에 북미 관계개선이 진행돼서 북한에 대한 지원이 시작되면 남한의 개입이 상당부분 이뤄질 수밖에 없다. 물론 중국이 전폭적으로 지원하면서 일본의 참여도 예상되지만, 두 나라가 북한을 도와주는 것에는 분명히 한계가 존재하게 된다. 한 마디로 북측 입장에서 외세의 도움을 너무 많이 받으면 자주성을 지키는데 있어서 큰 문제가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겉으론 북한과 중국이 밀월관계를 보이고 있지만, 기실 북한의 위정자들이 가장 두려워하고 경계하는 나라는 중국이라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다. 결국 이를 알고 있는 북측은 속도 조절을 하면서 도움을 받으려 할 것이고, 이 과정에서 그마나 그들을 전폭적으로 감싸 안고 도와줄 곳은 남한이 거의 유일할 것이다. 물론 미국도 상당 부분 개입하겠지만, 오랜 기간 적대적인 관계로 지냈기 때문에 본격적인 교류와 경제협력이 이뤄지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결국 북한의 경제 사정이 나아지려면 남한의 도움이 절실할 것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그들은 왜 이렇게 우리 국민의 감정마저 상하게 거친 말을 퍼붓고 있는 것인가. 옛 속담에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했는데, ‘다 된 밥에 재뿌리는 식’으로 수시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저속한 표현을 이어간다면 그들에게도 결코 이롭지 않고 오히려 부메랑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게 된다. 더욱이 지금은 시대가 많이 변해서 정부의 판단과 입맛에 따라 대북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는 게 녹록지 않을 수도 있다. 실제로 광우병 사태나 대통령 탄핵정국에서 일어난 촛불시위에서 보듯이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정권은 거센 저항에 부딪칠 수 있고 자칫하면 권좌에서 내려올 수도 있다. 즉 민심을 잃은 정권이나 정당은 순식간에 지지율이 나락으로 떨어져 권력을 잃거나 권력의 중심부에서 멀어질 수 있는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북한으로 향하는 모든 공급의 원천은 국민의 혈세에서 나온다. 북한을 열렬히 성원하거나 싫어하는 양극단의 국민도 존재하지만, 대체로 같은 민족이기에 물질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에 극구 반대하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화해와 협력무드를 지향하려고 하는 이 시점에서 북한이 지속적으로 저급한 표현을 쓰면서 정부를 자극하고 조롱하는 처사를 이어간다면 국민의 인내심은 한계에 달하게 된다. 바로 공격 대상이 대통령이든, 여당이든, 야당이든, 북한의 망발이 이어지면 국민의 속은 쓰리고 저들에 대한 반감이 증폭될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 사회의 속성상 집안 내부에서야 이러쿵 저러쿵 다툴 수 있지만, 밖으로는 가급적 한 목소리를 내려는 게 인지상정이다. 따라서 북한 정권은 이런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공격적인 언사(言辭)를 자제해야만 한다. 가뜩이나 작금의 어수선한 한반도 상황에서 수확물이 뭔지도 모른 채 자존심이 상해 있는 우리 국민이 계속 자극을 받는다면 북한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박수를 칠 수 있겠는가. 북한은 과거의 행태를 돌아볼 때 국제사회와의 협상에 있어서 벼랑끝 전술에 상당한 강점을 보였다. 또한 공산국가 특유의 치고 빠지기에 능하고, 상대방을 으르고 협박하고 달래는데도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다. 물론 이런 변화무쌍함은 자국의 안보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행해지는 것이지만, 매사 모든 일에는 존중해야 할 상대방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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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17일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북한의 16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님 고향인 통천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2회 발사한 것은 최소한의 금도를 벗어난 것으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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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박 의원은 “특히 누차 지적한 대로 북한은 남북 교류협력과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온건파를 괴롭히고, 강경파를 돕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고 다시 한번 엄중하게 충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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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자신의 뜻대로 안 풀린다고 해서 상대방을 거칠게 몰아세우고 욕설에 가까운 험담을 늘어놓는 것은 올바른 대처 방식이 아니다. 지금 남쪽의 국민은 정부가 당하고 있는 모습에 심한 분노를 느끼고 인내심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최근 자주권 수호 차원에서 이뤄진 한미연합군사훈련도 저들의 눈치를 보느라 실전훈련이 아닌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도상(圖上)연습에 그쳤다. 북한은 이에 뒤질세라 수 차례의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면서 성능을 테스트하는 기회로 삼으면서 제 실속을 차리고 있다. 북한은 정말 믿을 수 있는 국가인가? 과연 이래도 되는 것인가? 더 이상 남쪽 민초들의 자존심과 순수한 민족애를 건드리지 말라. 북한 인민군 수뇌부가 중국을 방문해 군사대표단 회담을 열었다.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이어,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내놓은 또 하나의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북한군 서열 1위인 김수길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은 17일 베이징(北京)에서 장유샤(張又俠)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접견했다고 중국 국방부가 18일 밝혔다. 중국이 공개한 장 부주석의 발언은 북중 우호를 강조한 원론적인 것이었지만 "중국군은 북한과 함께 북중 수교 70주년을 계기로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는 대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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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1.9%p 오른 46.3%로, 긍·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2.2%p) 내인3.1%p 차이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같은기간 0.9%p 감소한 4.3%였다. 북한 외무성이 청와대를 겨냥해 '겁먹은 개' 등의 막말을 쏟아내며 남북관계가 경색된데다, 증시 하락 등 경제 '위기설'이 겹치면서 지지율을 끌어내렸다. 리얼미터 측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일 전 주말(10일)에 있었던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은 '대남(對南) 막말'과 금융·경제에 대한 우려 등으로 지난주 주중집계(월~수, 12~14일 조사)에서 48.3%로 2.1%p 하락했다가, 광복절 경축사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6일 일간집계에서 50.6%로 상승하며 최종 주간집계의 하락 폭은 1.0%p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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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북한과 오랜 관계가 있는 박 의원을 북한이 강도 높게 비난한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이 그들의 안위를 위한 몸부림으로 시시때때로 구사하는 표현을 보면 참으로 민망하고 듣기에 거북한 경우가 적지 않다. “맞을 짓을 하지 말라, 겁먹은 개, 새벽잠까지 설쳐대며 허우적거리는 꼴, 정경두 같은 웃기는 것을 내세워, 삶은 소대가리도 양천대소할 노릇”이라며 정부 여당의 발표나 정책을 폄하하는가 하면, 보수당인 자유한국당의 핵무장론 주장과 관련해서는 “얼간망둥이들, 가소롭기 그지없다, 이성을 잃어버린 보수역적, 지랄방광” 등등 쉽게 입밖에 내기 어려운 단어들을 거침없이 사용한다. 청와대의 설명대로 “북한은 우리와 쓰는 언어가 다르다“라고 가급적 이해를 하고 싶지만, 듣는 민초 입장에서도 기분이 참 나쁘고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 들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뒤틀린 감정을 억누르고 인내하면서 북측 입장에서 잘 될 수 있도록 풀어가려고 하지만, 번번이 의도와는 다르게 어깃장을 놓으며 저속한 말을 늘어 놓으니 기가 찰 노릇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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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를 비판한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 박지원 의원에게 북한이 원색적 표현을 동원해 불만을 내비쳤다. 통신은 또 “6ㆍ15시대에 평양을 방문해 입에 올리기 민망할 정도로 노죽(아첨의 북한말)을 부리던 이 연극쟁이가 우리와의 연고 관계를 자랑거리로, 정치적 자산으로 이용해 먹을 때는 언제인데 이제 와서 배은망덕한 수작을 늘어놓고 있으니 그 꼴이 더럽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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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비판한 박지원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의원을 강도 높게 비난하자 박 의원이 "웃어넘기지, 그러면 뭐 해요"라고 대응했다. 박 의원은 19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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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제3지대 신당 추진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 박 의원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고(故) 정주영 회장님의 고향인 통천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2회 발사한 것은 최소한의 금도를 벗어난 것으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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