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오늘도 극혐을 보여주시는 영상.gif

DHC TV의 일본 내 인지도에 대해서는 “구독자가 44만명인데 대부분 화장품 고객 대상 이벤트 등을 유입된 ‘허수’에 불과하다”라며 “일본인 대다수는 DHC하면 화장품만 알지, DHC TV는 잘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일관계의 악화는 일본에게도 마이너스(－)"라며 "아베 정권이 한국과 적극적으로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신문도 이날 조간 지면에 일본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면서 한일 간 대화를 촉구하는 사설을 실었다.

아사히는 "반세기 전 국교수립에 따라 일본이 제공한 경제협력금은 한국의 기초를 구축했을 뿐 아니라 일본 경제의 성장에도 기여했다"며 "양국은 이미 호혜 관계로 발전해온 실적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신문은 또 "아베 정권이 수출규제 강화를 단행해 사태를 복잡하게 한 것은 명확하다"면서 "문 정권에 문제가 있다고 해도 정치·역사 문제를 경제까지 넓힌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아베 정권을 비판했다.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일본 아베 신조 총리에게 “사임하세요. 사임하세요. 그럴 생각이 없다면 더 이상의 미친 짓을 멈추세요”라고 말했다. 짐 로저스는 15일 KBS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해 아베 총리를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그는 한일 양국이 놓인 경제 상황과 미래에 대해 진행자 김제동씨와 대담했다. 무역 분쟁에 대한 생각을 밝히면서 일본의 경제 도발에 한국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조언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종전기념일(한국의 광복절)을 맞아 야스쿠니 신사에 또다시 공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우익 성향의 일본 의원들은 일제 침략전쟁의 상징으로 통하는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으로 참배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이나다 도모미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관을 통해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냈다. 개인 명의의 공물을 보낸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에 2차 집권 이후 7년 연속으로 패전일에 공물을 보냈다.

가짜뉴스를 연일 쏟아내면서도 ‘언론의 자유’를 외친 일본의 유튜브 방송사 ‘DHC 텔레비전’(이하 DHC TV)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야마구치/일본 공명당 대표 : "(일본 평화 헌법은) 세계에서 배워야 할 하나의 모델로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평화헌법의 가치를 계승해 전하고 싶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야마구치 대표가 '평화헌법 9조' 개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신중한 생각을 나타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베의 경제정책은) 일본에 끔찍한 영향을 미친다. 일본을 망치고 있다. 그는 매일 같이 막대한 빚을 지고 있다. 엄청나게 돈을 찍어내고, 주식을 사고, 채권을 매입하고 있다. 정말 정신 나간 짓”이라며 “아베는 점점 더 나쁜 방법으로 대처하겠지만, 한국을 공격해서는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마키 유이치로/국민민주당 대표/지난달 25일 : "아베 총리와 생각은 많이 다르지만, 개헌 논의를 확실히 진행해 갑시다."] 참의원 24석을 가진 국민민주당이 동의할 경우 연립여당은 개헌안을 안정적으로 발의할 수 있습니다.

앞서 DHC TV의 ‘진상 도라노몬 뉴스’에서는 일본의 경제 보복 이후 한국에서 불고 있는 불매운동을 소개하며 “한국은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해서 지금의 한글이 완성됐다”는 등 혐한을 넘어 역사왜곡 발언까지 거침없이 쏟아내 국내에서 논란이 일었다.

그는 “DHC 본사 대표이기도 한 야마다는 극우 인사로, 자신의 의사를 방송하기 위해 방송사를 설립했고 자신과 비슷한 성향의 친한 패널과 게스트들을 중심으로 섭외한다”고도 주장했다.

DHC코리아 대표가 사과문을 발표한 같은 날 ‘도라노몬 뉴스’에 출연한 일본 우익 정치평론가 사쿠라이 요시코는 “한국인들은 하는 짓이 아이 같다. 정말 어리석은 짓을 하는 사람들. 목적이 나쁘다”고 지적해 또 한 번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재일 언론인인 유재순 JP뉴스 대표는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DHC TV의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특히 ‘도라노몬 뉴스’ 같은 경우는 2015년 신설된 프로그램인데 정치, 경제, 특히 군사와 자위대 문제를 주로 다룬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일 관계 악화를 멈추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한국 측이 징용공(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최근 국내를 중심으로 강하게 논란이 제기되면서 DHC TV라는 이름을 일반 일본 국민들에게도 확실히 알렸다”면서 “이번 논란을 통해 DHC TV는 극우 성향 인물들을 결집시키는 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일 DHC코리아 직원들이 경찰에 신고한 건은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며, 가짜뉴스로 판명이 났다. 앞서 그는 대담을 시작하면서 ‘평화의 소녀상’을 선물 받은 뒤 “해피 광복절”이라며 “한국이 광복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명 목적이 있었을 텐데, DHC TV를 통해 우익들의 구심점을 만드는 효과를 바라는 것 아닐까”라며 “DHC 매체 입장에서는 총리가 인터뷰에 응해줌으로써 위상이 높아져 서로 ‘윈윈(win win)’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논란이 된 발언 전에도 혐한 내용을 많이 방송했다”라며 “지난 8일 하쿠타 나오키라는 일본이 유명 작가는 이 방송에 출연해 ‘과거 백제가 일본 땅이었다. 일본의 식민지였다’는 주장을 했다”고 폭로했다.

아베의 경제정책에 점수를 매겨달라는 요청에는 “학교를 떠나라고 F학점을 주겠다. 아베는 더 이상 학교를 다닐 수도 없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한국 정부에도 조언을 전했다. 그는 “양국 모두 경제와 국경을 개방해 ‘같이 무역해서 부자 되자’고 해야 한다”며 “먼저 38선을 개방하면 새로운 국경이 생겨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다. 아울러 새로운 공급처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지난 30년 동안 한국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보라. 아래에서 위까지 올라갔다”며 “일본은 지난 50년 동안 일본은 그대로다. 지금 한국은 이쪽으로 가려고 하고 일본은 저쪽으로 가려고 한다. 함께 협력해야한다. 국경을 개방하고, 무역을 개방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잠시 동안은 고통스럽겠지만 다른 공급처가 생기면 한국은 자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국엔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게 될 것이다. 일본어는 가르치지 말라”며 웃었다.

일본 자민당과 연립여당을 구성 중인 공명당의 대표가 아베 총리가 추진 중인 개헌 논의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 대표는 “어제(15일) 방송에서는 패널들끼리 ‘사과를 해야 하나?’라며 서로 의견을 주고 받았다”면서 “그때 한 게스트는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분명히 얘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