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MBN] 30년차 여행 고수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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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생활자 집시맨 (15일 밤 9시 50분)

대한민국 관광 명소 중 안 가본 곳이 없다는 집시맨 부부가 떴다. 결혼 33년 차 박연 씨(62), 최춘자 씨(54)는 포터 트럭의 구조를 변경해 집의 축소판으로 만들었다. 전기, 물, 난방 등 모든 시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거기에 주방, 화장실, 침대까지 완벽하게 맞춘 덕분에 작지만 속이 꽉 찬 실속 있는 집시카를 완성했다.

남편 박씨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반평생을 운전대 앞에서 보낸 30년 차 베테랑 관광업자다. 그러나 늘 남을 위한 여행을 하다 보니 정작 본인이 힐링할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는 그. 혼자 집안의 대소사를 다 치러내야 했던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에 2년 전부터 부부만을 위한 여행을 계획했다.

이들 부부의 여행에 가수 우승민이 함께한다. 대한민국 최고 낚시꾼이라 자부하는 우승민은 집시맨과 낚시 대결을 펼치고, 일일 가이드로 분해 오직 집시 부부만을 위한 특급 여행 서비스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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