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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가수 매력발산.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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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타좋아










































작은 개울에는 다리가 놓여져 있어서 지나가는데 문제는 없었다. "이것이 미쳤나! 그렇게 좋냐?" "야야. 진정하고. 우리 집에나 와라. 그만 방황하고." "엉? 너는 일 안하냐?" "나도 그만뒀다." "우하하하하하!!!!"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보며 한참이나 웃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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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잉? 너 일안하나?" "일 그만뒀다." "쿠하하하하하!" 친구가 실직했다는 소리에 웃음이 터졌다. 친구의 아픔을 이렇게 기뻐해서는 안 되지만 왠지 웃음이 나왔다. 아무리 우리가 친한 친구라지만 이렇게 한날한시에 백수가 되다니 우연치곤 꽤 잔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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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로 돌아온 나는 각종 상점에 있는 NPC에서 모두 퀘스트를 라는 말을 해보았다. NPC는 퀘스트라는 음성에 자동적으로 반응하게 되어있었고 유저는 내용을 보고 할지 말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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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도시에는 이런 아파트촌이 있었고 특별한 자격요건이 될 경우, 이곳에 입주할 수 있었다. 이곳의 자격요건은 자신이 스스로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경우였다. 국민복지가 발전하면서 10년 전부터 이런 아파트들이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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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마을에 익숙해지면 다른 곳에 가보자." 일단 내가 뭘 할지부터 결정하기로 했다. 그 때, 현실에서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 생각났다. "저걸로 돈 버는 사람은 한달에 몇 천 만원도 번다고 하더라. 아이템 하나에 경매로 1억짜리 나온 적도 있던데." 세영이의 설명을 시작으로 친구들은 한참동안 레이센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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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를 끝낸 직원들은 정상적인 설치여부를 확인하기위해 직접 캡슐로 들어갔다. 캡슐은 일인승 소형 자동차 같은 모양을 했다. 곡선으로 미끈하게 만들어진 캡슐은 은은한 회색빛을 머금고 있었고 외부의 빛을 차단하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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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 띠. 세팅이 완료되었습니다. 지금부터 레이센의 세계에 접속합니다.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문의사항은 캡슐 앞면에 있는 고객센터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둥둥. 둥둥. 둥둥. 여자의 목소리가 사라지자 제일먼저 나를 맞이한 것은 몸을 긴장시키는 북소리였다. 이어서 장엄한 멜로디가 귀를 파고들었다. 마치 내가 어떤 전투에 나서는 것처럼 긴장감을 유발시키는 사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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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을 시작합니다.] 대문을 들어선 나는 신발을 벗으며 파란 불빛이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현재 한국에는 대부분의 아파트에 이런 장치가 되어있었고 밖에서 들어올 수 있는 세균을 차단했다. 이젠 익숙해져서 특별해보이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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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센 꿈꾸는 자의 영원한 안식처, 평생을 살아도 단 하나의 세상을 사는 자들이여. 이젠 또 하나의 세상을 살아가리라. 현실과 이어진 또 하나의 세상, 레이센의 꿈은 완벽한 인간세계의 구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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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시작해볼까?" 난 떨리는 마음으로 캡슐로 들어섰다. 그들은 그런 결정을 내림과 동시에 온라인 게임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꾀했다. 온라인 게임을 단순한 놀이가 아닌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여지길 원했다. 결국 그들은 온라인 게임 상에서 획득한 아이템과 캐릭터를 사유재산으로 인정하는 방법을 물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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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희 녀석은 외모 상으로 나와 비슷한 점이 많은 녀석이었다. 키도 그렇고 덩치도 그렇고 같이 있으면 서로를 보며 웃을 때가 많았다. 하지만 얼굴은 나와 조금 차이가 있었다. "우아아아!!!" 난 시야가 흐릿해지고 머리가 어지러워지자 최후의 발악을 했다. 팔뚝을 당겨 거북이가 얼굴 앞에 다가오게 한 뒤, 무작정 입을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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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 띠. 원하는 세계를 선택하여 주십시오.] 경고메시지가 사라지자 곧바로 세 개의 작은 대륙이 눈에 보였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레이센의 메인 동영상입니다. 로그인을 원하실 경우 이름을 말해주십시오.] "가... 강정모." [띠. 띠. 확인되었습니다. 처음 사용자를 위한 캐럭터 생성화면으로 전환합니다.] 로그인을 위한 절차는 간단히 이름을 말하는 것으로 끝났다. 이미 캡슐을 사면서 회원가입을 위한 모든 절차를 끝낸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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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시는 NPC한테 존댓말 안한다.' 난 사냥터에 들어섰다는 긴장감보다 NPC에게 무시당했다는 것이 너무 분했다. 결국 우리 백수군단은 레이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익희가 좀 더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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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찝찝해.' 난 거북이의 머리가 내 입에서 꿈틀대는 것을 느꼈다. [띠. 띠. 전사형을 선택하셨습니다. 스텟을 분배하시기 바랍니다.] 스텟은 캐릭터의 능력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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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음식이나 포션은 조금만 성장한 캐릭터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고급 아이템은 특수하게 키워진 캐릭터만 가능했다. 원래부터 모든 캐릭터가 다른 성장을 하도록 시스템되었지만 제조 캐릭터는 그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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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게 에너지랑 기력이구나.' 오른쪽 상단에 있는 빨간색 구슬을 보았다. 거기에는 10이라는 숫자가 쓰여 있었다. 그 밑에는 노란색 구슬이 있었고 역시 10이라는 숫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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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모두 그리 부유한 가정이 되지못해 게임을 즐길 틈이 없었다. 녀석들 말처럼 당장 일을 그만두면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불가능했다. 게다가 나는 멀티유저게임을 해본 적이 없었다. 단순한 액션슈팅게임은 한번씩 해봤지만 그것도 시간을 보내기위한 수단으로만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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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는 온종일 레이센에서 수영을 즐겼다. 익사라는 사고가 일어나긴 했지만 그 다음부터는 충분히 조심한 덕분에 더 이상의 사망은 없었다. 난 해변의 지도도 펼칠 겸해서 마을 주변을 모두 헤엄쳐 다녔고 무려 8시간을 물에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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