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창] 변동성 큰 시기는 수익목표를 꾸준히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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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익 빨간불, 정책 불확실성도 커져
주식 비중은 줄이고 수익원 다변화할 때
윤제성 < 美 뉴욕생명자산운용 전무·최고투자책임자(CIO) >
투자자들은 작년 10월 이후 국제 금리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봤다. 경제성장 기대 약화, 무역 불확실성 증가, 가계와 은행부문의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지속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 기대, 예상된 중앙은행의 대응 등이 주요인이다.
미국 경제의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물론 미국 소비자에게 미치는 무역전쟁의 영향이 지연될 수 있어 앞으로 12개월 내에 경기침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확장성을 유지하는 기조가 약해질 때 시장 위험은 커질 수 있다. 연말까지 주식시장은 많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다. 신용스프레드(신용에 따른 금리차) 역시 역사상 최저 수준에서 완만하게라도 커질 전망이다.
경제 데이터는 상반된 신호를 동시에 보내고 있지만, 재무 레버리지와 자산 가격 같은 변수들은 크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남은 기간을 전망할 수 있는 주요 요소를 살펴보자.
이익이 커지면 기업은 외부의 충격을 흡수해 수급을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마진이 적다면 사업 의욕이 낮아지고 취약함이 드러난다. 이제 기업 이익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작년 기업 이익은 하향 조정됐다. 투자는 기대치를 밑돌았다. 소비재에 앞으로 높은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 기업의 안정적인 수요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고용비용이 늘어나고 기업 이익이 중대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정책의 불확실성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무역정책과 통화정책 사이에 새로운 긴장이 생겨나고 있다. 무역갈등이 완화되면 경제적인 위험은 줄어들지만 미국 중앙은행(Fed)이 실수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확산될 위험에도 불구하고 정부지출 확대와 금융규제 완화, 활발한 소비자(소비력)가 미국 경제를 부유하게 할 것이라 믿고 있다. 계속 투자하라. 미국 경기침체가 없다면 작년 12월 증시 전저점이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금리 하락은 상대적으로 주식을 매력적으로 만든다. 마이너스 채권의 증가는 미국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term premium)을 낮춘다. 이런 추세는 조만간 반전되지 않을 것이다. 10년 만기 이자율이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다음 경기침체 상황에서 2~3년 만기 이자율은 그렇게 될 수 있다. 매우 낮은 이자율을 고려하면 주식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다.
하지만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 지금의 강세시장을 멈출 수 있는 두 가지 촉매제가 있다. 예상치 못한 Fed의 매파적 행태는 기업의 재무상태를 압박해 본래의 주식 가치에 혼란을 조성할 수 있다. 기업의 어닝쇼크나 노동시장 유연성 약화 등은 투자자의 신뢰를 줄인다. 이런 가능성을 추정해보기 위해 인플레이션 압력의 가속화, 소비자 신뢰의 악화, 실업수당 요청 증가 등을 주시하고 있다.
포트폴리오에서 방어적인 자세를 제안한다. 주식 비중을 줄이고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것이다. 시장은 넓고 변동성도 크다. 하방 리스크가 더 높은 상황이다.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투자자가 목표를 꾸준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경제와 경기 순환은 예상하기 어렵고 변동성도 있다. 장기투자자는 많은 곳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어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 일정한 배당과 이자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증권은 가치 평가와 특수한 수익률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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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의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물론 미국 소비자에게 미치는 무역전쟁의 영향이 지연될 수 있어 앞으로 12개월 내에 경기침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확장성을 유지하는 기조가 약해질 때 시장 위험은 커질 수 있다. 연말까지 주식시장은 많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다. 신용스프레드(신용에 따른 금리차) 역시 역사상 최저 수준에서 완만하게라도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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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의 불확실성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무역정책과 통화정책 사이에 새로운 긴장이 생겨나고 있다. 무역갈등이 완화되면 경제적인 위험은 줄어들지만 미국 중앙은행(Fed)이 실수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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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하락은 상대적으로 주식을 매력적으로 만든다. 마이너스 채권의 증가는 미국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term premium)을 낮춘다. 이런 추세는 조만간 반전되지 않을 것이다. 10년 만기 이자율이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다음 경기침체 상황에서 2~3년 만기 이자율은 그렇게 될 수 있다. 매우 낮은 이자율을 고려하면 주식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다.
하지만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 지금의 강세시장을 멈출 수 있는 두 가지 촉매제가 있다. 예상치 못한 Fed의 매파적 행태는 기업의 재무상태를 압박해 본래의 주식 가치에 혼란을 조성할 수 있다. 기업의 어닝쇼크나 노동시장 유연성 약화 등은 투자자의 신뢰를 줄인다. 이런 가능성을 추정해보기 위해 인플레이션 압력의 가속화, 소비자 신뢰의 악화, 실업수당 요청 증가 등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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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커지는 드론 공포, 유가에 반영될 것"
드론 기술 발달만큼 안보위협도 커져…대비책 미비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더이상 왕국의 심장(center of gravity)을 공격하기 위해 로켓이나 공군이 필요하지 않다.’
중동이 ‘무인기(드론) 공포’에 휩싸였다. 비용이 저렴하고 레이저 추적이 어려운 드론 수십 대로 언제든지 석유시설을 공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 공격으로 증명됐기 때문이다. 그만큼 중동의 안보 위협이 높아지고, 원유 생산 비용도 높아질 수 있다.
지난 15일 새벽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은 이전과는 다른 테러 공격의 형태를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전에도 드론을 활용한 공격 시도가 있었지만, 번번이 방공망에 저지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공격에 성공했다. 특히 예맨의 후티 반군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후티의 예맨 거점에서 사우디의 석유시설까지의 거리는 약 1300km이다. 후티의 주장대로라면 이 거리를 폭발물을 실은 드론이 날아가 사우디의 레이더망을 뚫고 공격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사우디 정부는 아직 공격자를 특정하거나 드론의 비행 위치를 확인하지 않았다.
다양한 가정이 나온다.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후티는 이전에서 사용했던 드론보다 훨씬 강력한 UAV-X 드론을 획득했다. 이 드론은 18kg의 폭발물을 매단 채 바람 등을 이용해 최대 1500km를 비행할 수 있다.
반면 미국 안보 당국자들은 위성 사진을 근거로 드론이 사우디의 남쪽에 위치한 예맨이 아닌 사우디의 북쪽 이라크나 이란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라크 남부는 친(親) 이란 민병대가 활동하고 이란 혁명수비대의 해외 작전을 담당하는 부대인 쿠스드군이 배치된 지역이다.
미국 고위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10개의 드론으로 19개의 목표물을 공격할 수는 없다”며 “후티가 주장하는 발사 위치와 위성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발사 위치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라크 석유 시설이 드론이 아닌 크루즈 미사일에 피격됐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크루즈 미사일은 드론보다 훨씬 정교한 조작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이런 사태의 핵심은 비대칭 무기에 대한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점이다. 유라시아그룹의 아이함 카말은 “사우디의 항공 방어 시스템은 전통적인 위협을 방어하도록 설계됐다”며 “드론과 같은 비대칭 공중 위협에 대처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문제는 드론이 측량, 촬영, 오락, 배달 등 다양한 용도로 상업화, 활용되고 있는 것에 비해 대비책은 부족하다는 점이다. 드론이 갑자기 폭탄으로 돌변할 경우, 대비책은 속수무책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2년 전부터 이 같은 위협을 경고하며 소규모 민간용 드론을 규제할 것을 주장했지만, FBI와 국토안보부는 이를 반대하고 있다.
FAA는 공격용 드론을 식별하기 위한 레이더 시스템 등을 테스트하고 있지만 완벽한 감시체제를 구축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무인 비행 기술의 빠른 진화가 테러에 대한 공포로 나타났다”고 평했다.
제프리 프라이스 메트로폴리탄대 교수는 이번 공격이 후티 반군이 가지고 있는 드론 기술의 향상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이슬람국가(IS)나 알카이다 등 테러 세력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드론을 활용한 공격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안보 위협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미즈노종합연구소의 이노우에 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언제 인프라가 공격당할지도 모른다는 위협은 유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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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기술 발달만큼 안보위협도 커져…대비책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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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새벽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은 이전과는 다른 테러 공격의 형태를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전에도 드론을 활용한 공격 시도가 있었지만, 번번이 방공망에 저지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공격에 성공했다. 특히 예맨의 후티 반군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후티의 예맨 거점에서 사우디의 석유시설까지의 거리는 약 1300km이다. 후티의 주장대로라면 이 거리를 폭발물을 실은 드론이 날아가 사우디의 레이더망을 뚫고 공격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사우디 정부는 아직 공격자를 특정하거나 드론의 비행 위치를 확인하지 않았다.
다양한 가정이 나온다.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후티는 이전에서 사용했던 드론보다 훨씬 강력한 UAV-X 드론을 획득했다. 이 드론은 18kg의 폭발물을 매단 채 바람 등을 이용해 최대 1500km를 비행할 수 있다.
반면 미국 안보 당국자들은 위성 사진을 근거로 드론이 사우디의 남쪽에 위치한 예맨이 아닌 사우디의 북쪽 이라크나 이란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라크 남부는 친(親) 이란 민병대가 활동하고 이란 혁명수비대의 해외 작전을 담당하는 부대인 쿠스드군이 배치된 지역이다.
미국 고위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10개의 드론으로 19개의 목표물을 공격할 수는 없다”며 “후티가 주장하는 발사 위치와 위성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발사 위치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라크 석유 시설이 드론이 아닌 크루즈 미사일에 피격됐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크루즈 미사일은 드론보다 훨씬 정교한 조작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이런 사태의 핵심은 비대칭 무기에 대한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점이다. 유라시아그룹의 아이함 카말은 “사우디의 항공 방어 시스템은 전통적인 위협을 방어하도록 설계됐다”며 “드론과 같은 비대칭 공중 위협에 대처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문제는 드론이 측량, 촬영, 오락, 배달 등 다양한 용도로 상업화, 활용되고 있는 것에 비해 대비책은 부족하다는 점이다. 드론이 갑자기 폭탄으로 돌변할 경우, 대비책은 속수무책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2년 전부터 이 같은 위협을 경고하며 소규모 민간용 드론을 규제할 것을 주장했지만, FBI와 국토안보부는 이를 반대하고 있다.
FAA는 공격용 드론을 식별하기 위한 레이더 시스템 등을 테스트하고 있지만 완벽한 감시체제를 구축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무인 비행 기술의 빠른 진화가 테러에 대한 공포로 나타났다”고 평했다.
제프리 프라이스 메트로폴리탄대 교수는 이번 공격이 후티 반군이 가지고 있는 드론 기술의 향상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이슬람국가(IS)나 알카이다 등 테러 세력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드론을 활용한 공격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안보 위협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미즈노종합연구소의 이노우에 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언제 인프라가 공격당할지도 모른다는 위협은 유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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