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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안전 보장 문제이다. 리비아 모델에는 신뢰할 만한 안전 담보 약속이 없었고, 리비아 내전이 벌어지자 미국은 유럽의 나토 국가들과 함께 반군에 군사 지원을 제공했다. 그 결과 WMD 포기의 주역으로 칭송받았던 카다피는 반군에 생포되어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트럼프 본인도 이를 지적하면서 북한에는 확고한 안전보장을 제공하겠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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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센터장은 "북한은 미국이 양보하길 바라고 미국도 양보를 바라고 있어 연말까지 실무협상에서 밀당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이 원하는 대로 해주면 핵을 포기 안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실무협상에서 북측의 비핵화 입장을 들어보고 상응하는 제재완화나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등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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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다양한 레벨에서의 소통과 공조를 통해 북미 실무협상의 모멘텀을 살려내 북미가 조속히 대화의 장에 같이 나올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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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가 비핵화와 체제 안전보장 등 쟁점들에 대해 접점을 찾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북미 간에 의미있는 대화보다는 소통 유지차원에서의 소통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간극을 줄일 만큼의 의미있는 소통이 있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북미가 실무협상에 마주 앉아야 간극이 무엇이고 좁힐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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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초청 여부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우리가 그럴 준비가 돼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아직은 갈 길이 남아있는 것 같다"며 적절한 시점이 아니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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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프랑스와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2년 연속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기이한 일화’를 꺼내, 다른 세계 정상들을 당황케 했다는 후일담이 보도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넘어서 공식 석상에서까지 김 위원장에 대한 농담 섞인 발언을 연거푸 내놓자, 그의 발언이 미 대통령의 국제적인 위상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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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담판 결렬 이후 교착 상태를 면치 못하는 비핵화 협상 테이블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 접점을 찾기 위한 치열한 수싸움이 또한번 예고되고 있다. 미국에 새로운 셈법을 가져오라고 요구하고 있는 북한이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버티기를 하다가 연말에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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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북한은 오판해서는 안 된다. 볼턴의 퇴장과 트럼프의 발언을 단계적 해법을 관철시킬 수 있는 기회로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오히려 북한은 마지막 단계로 상정해온 핵물질과 핵무기 처리 방안과 시기를 제시하면서 '북한식의 빅딜'을 시도해야 한다. 그래야만 트럼프의 용단도 이끌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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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내년 11월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런 성과물이 없는 현 상황에서 외교적 상징성이 큰 평양 방문을 먼저 꺼내는 것은 정치적 손실이자 부담으로 작용해 거절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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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피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1차 정상회의에서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바로 이 ‘리틀 로켓맨’이라는 별명을 두고 대화를 나눴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화 내용을 퀘벡에 모인 G7 정상들에게 소개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회상에 따르면, 당시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 회담 자리에서 “(예전에는) 날 뚱보라고 불렀다가, 이번에는 이렇게 불렀다”라며, 왜 ‘리틀 로켓맨’(Little Rocket Man)이라는 표현을 썼는지 그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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