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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우선협상대상 '세종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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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춘천데이터 센터 2배 규모…최종 계약시 2020년 착공·2022년 사업 승인 계획]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항공 사진 / 사진제공=네이버네이버가 제2 데이터센터 부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세종특별자치시를 선정했다.

네이버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컨설턴트의 자문 및 경영진·실무진의 의견, 당사의 경영계획 등을 기반으로 세종특별자치시 제안 부지를 우선 협상 부지로 선정했다"며 "해당 대표 제안자와 당사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건립에 관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네이버는 제2 데이터센터를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지으려 했으나 주민 반발로 건립이 무산됐다. 이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지난달 30일 세종(2곳), 경북 구미시, 경북 김천시, 대구, 대전, 부산, 충북 음성군, 경기 평택시(2곳) 등 10곳을 제2 데이터센터 후보 부지로 선정했다.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10개 후보 부지의 실사를 통해 세종을 우선협상대상 부지로 결정하게 됐다.

세종시 제안대표자와 협상을 통해 최종 계약에 성공하면, 네이버는 2020년 상반기 제2 데이터센터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상반기 사용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달 30일부터 제2 데이터센터의 디자인을 결정할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설계공모'도 시작했다. 최종 설계안 선정 발표는 오는 12월9일 이뤄질 예정이다.

제2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비는 총 5400억원이다. 면적은 춘천데이터센터 '각'보다 2배 가까이 큰 10만㎡(3만250평), 지상층 연면적은 5배 가까이 큰 25만㎡(7만5625평) 규모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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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MC몽.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트로트가수 송가인이 MC몽의 신곡에 참여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MC몽 소속사 밀리언마켓 측은 25일 “송가인이 새앨범 타이틀곡 ‘인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판적인 의견을 냈다. 병역기피 혐의를 받는 MC몽과 함께 했다는 이유에서다.

누리꾼들은 “이런 걸 공든 탑이 무너진다 하고 죽 쑤어 개준다고 한다”, “송가인 좋게 봤는데 아무리 소속사에서 시킨다 한들 논란인 가수 피쳐링을 하냐”, “송가인 씨 당신이 이렇게 노래 부를 수 있는 건 국방의 의무를 다 하고 있는 군인들 덕분입니다. 기피자를 도와주다뇨”, “왜 하필 논란의 중심으로… 송가인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C몽은 2010년 치아를 고의로 발치해 병역을 기피한 의혹을 받았다. 또 7급 공무원 시험에 두 차례 응시하고, 병역브로커에게 250만원을 주는 등 총 7번 입대를 연기한 것도 드러나 불구속 입건됐다.

대법원은 2012년 MC몽에 대해 고의로 치아를 발치한 의혹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언했다. 그러나 입대 연기 혐의에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인정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송가인, MC몽 신곡 참여 누리꾼 반응. 사진=네이버
MC몽은 25일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채널8’ 음감회를 열고 피처링에 참여한 송가인을 언급했다.

그는 “국악적인 면이 꼭 필요했다. 박봄처럼 송가인씨에게 음악을 전달했고, 이런 부분에 대해 누군가가 나를 혼내는 가사가 필요했다”며 “실력이 있으면서도 인기가 많은 송가인씨께 부탁했다. 음악만으로 평가하고 참여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은 송가인씨에게 나로 인해 피해 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또한 병역 비리 논란에 대해 “병역비리에 대한 그때 일들이 블랙아웃이 됐다”며 “당연히 죄송스럽다. 큰 사랑을 받았던 한 사람으로서 논란을 만들었던 것 자체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MC몽, 송가인 언급. 사진=이데일리DB


정시내 (jss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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