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이게 몇장으로 보이십니까?㈑곱씹어 생각할수록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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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가
“예. 주인님“
희진은 미얀의 복종적인 몸짓과 '주인님'이란 호칭을 들으며 속으로 생각했다.
“지젤 중에 지젤이라 생각했지. 그런 발레리나를 아무 곳이나 혼잡한 곳에 놔두고 오기엔
내 양심이 허락을 안 하더군.”
희진은 그의 칭찬에 마음이 흡족했지만, 굳이 내색하진 않았다.
미모를 칭찬 받는 것보다 발레리나로 칭찬 받는 게 더 설레고 좋은 희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