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주의)ㅗㅜㅑ.(ㅎㅂ)어우ㅑ
본문

군침 이빠이
2. 파 이 터 : 파이터(미젼)은 루미가라스의 전투 집단으로 곧 바실리온
의 바로 하위 계급이다. 역시 뛰어난 육체와 정신력을 가
지고 있으며 매직파이터(론.미젼) 사이파이터(오라미젼)
보편적인 전사타입인 갓파이터(브레스미젼) 등으로 나누어
진다.이들은 모두 광선기 보다는 육체의 힘에 의존하는
육박전을 펼치거나 능숙한 무기를 지니고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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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깡패인가봐...."
놀란 도교가 규호에게 속삭였다. 규호는 침착한 얼굴로 서있었다. 전신주
쪽에서 불량배같은 사나이가 도교쪽으로 다가왔다. 갑자기 규호가 앞으로
나서며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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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오는건 좋지만..동기가 불순하면 곤란해..."
도교는 내심 걱정되는 표정이었다. 착한 리셀을 곤란하게 만드는 일을 저
지르고 있는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규호는 믿을 만한 친구였고...
비록 장난은 심하지만 가장 성의있는 존재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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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지만....쇳덩이들이 사정없이 괴성을........"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똑똑 떨어지기 시작했다. 꾸밈없는 음성이 너무도 고귀
해 보였다. 결코 이런 도시를 헤매고 다닐 거렁뱅이 같지 않아보였다. 도교는
침착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에게 다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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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봐 규호....!"
도교가 말리려 했으나 규호는 이미 리셀의 턱을 받쳐들고 이리저리 돌려보
며 말했다. 리셀은 놀란듯 아무 저항도 하지않고 가만히 있었다.
"넌 보통 깡패가 아닌것 같은데.....어째서 도교를 노린거지...? 도교의
집에 있는 여자아이와 관계된 일이냐...?"
규호가 물었다. 그눈은 여전히 차분하게 웃고 있었다. 그러나 사나이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머리속으로 상대의 전력을 탐색하고 있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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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메 지 션 : 광선기나 행성고대의 주문을 끌어들여 전투를 벌이는 매지
션은 지구의 마법사와 비슷한 능력을 지니고있다. 이들은
파이터와 같이 계급의 구분이 없으며 그 능력도 들쑥날쑥
한데 그것은 매지션의 정신력의 따라 어느정도 힘의 조절
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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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봐....."
도교가 부축했을땐 그녀는 이미 잠들어 있었다.
"자..자....이쪽으로..."
도교가 다가오는 소녀의 손을 움켜잡고 휙하고 도로를 빠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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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하!! 알았어 조용히 할께! 그건 그렇고 이름이 리셀이랬지..?
국적이 어디야....?"
규호가 질문하자 리셀은 대답을 하지 못하고 망설였다. 그러나 규호는 도
교와 같이 무작정 기다려 줄만큼 차문하지 못했다. 규호가 제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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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진짜냐...?"
도교는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규호의 눈이 잠시 커졌다가 작아졌다.
"조금 지저분했지만....처음만난순간...인형인줄 알았어...정말 대단히 청
순해서....외국인이라 그런지 몰라도...굉장히 예쁜거 같아..."
"그래....그렇다면..."
말을 들은 규호의 얼굴이 미묘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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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따듯한 방을 놔두고 추운곳에서 자는걸까.......'
이해가 가지않는 리셀은 고개를 갸웃 거렸다.
"크하하하하!! 그래그래!! 정신 상담이 필요하단 말이지!! 좋아 여자문제
빼고는 다 들어주지....이성문제라면 난 욕심이 나거든...흐흐흐."
이렇게 말하며 웃는 규호를 도교는 어의없다는듯이 쳐다보았다. 규호는 한
참을 그렇게 웃다가 문득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도교의 시선을 의식하고
웃음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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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것 까지 말할 필요는 없다..어쨋든 넌 강하구나....솔직히 너를
이길 자신은 없다.."
"도망가려고.....?"
규호가 묻자 사나이는 피식하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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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逆鬼의末路)
글:임달영
#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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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있는 자는 때로는 가장 무서운 존재인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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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egend Of Lainger*
"도..도데체 누구냐 넌...지구의 인간이냐..아니면..."
사나이가 잘린 오른팔을 거머쥐고 헉헉대며 규호에게 물었다. 규호는
손가락 사이에서 흐르는 피를 닦아내면서 그런 사나이를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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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앙
엄청난 섬광이 밤의 어둠을 갈라놓았다. 그것은 주위를 대낮처럼 환하게
비출 정도로 엄청난 것이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그 파장은 퍼져나가
지 못하고 둥그런 원안에서 맴돌고만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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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녀석이 ....자폭을!!!!!!"
뒤늦게 알아챈 규호가 피하려고 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사나이는 피하
려는 규호의 다리를 붙잡고 늘어졌다.
"아플텐데 잘도 주절대는군....대답하기 싫다면 어떻할래."
규호가 사나이에게 침을 퇘하고 뱉었다. 사나이는 출혈이 너무 심해
점점 까무러쳐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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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아...예뻐라...너 몇살이니....?"
"........"
규호가 물었으나 리셀은 놀란모양인지 섣불리 대답하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었다. 낌새를 챈 규호가 조금 자세를 수그리고 웃는 얼굴로 다시 물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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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이불속으로 들어가서 조용히 하고 있어! 응...?저건...?!"
갑자기 담밖에서 엄청난 섬광이 도교의 눈을 부시게 했다. 그리고 그와 함
께 처절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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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가씨...."
도교가 저항감을 풀기위해 웃어보이며 말했다.
"그래그래..하하하 무서워 할건 없어...오빠해봐..! 내가 한살 많으니까
정말 너..굉장히 예쁘구나..."
"오...오빠...."
넉살좋게 웃는 규호를보고 리셀이 대답하자 발끈한 도교가 규호를 끌어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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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도교라고 라고 불러 오빠라던가...'씨'자를 붙이던가....."
"씨......?"
리셀이 도교를 쳐다보며 이상하다는듯 물었다.
슈라 카이져 바스터 : 수룡의 힘을 빌어 적을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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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온 : 중력을 실은 주먹으로 적을 공격
그라비 캐논 : 중력탄을 적에게 발사한다
그라비다론 : 중력의 공간을 만들어 광선기등을 흡수한다. 사용 빈도가
높다.
분당오피그것은 사나이의 손바닥안으로 모여들었다.
"왜그래..? 어서 말하지 않으면 괴롭혀 줄테다....크하하!!!"
"야..야!! 임마!!!!"
리셀에게 달려드는 규호를 끄집어내며 도교가 소리쳤다. 규호는 이불뒤에
서 도교에게 밟힌체 계속 외쳐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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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이거 이렇게 마시는거야...음료라고...목마르지 않아...?"
도교가 캔을들고 마시는 시늉을하자 그녀는 캔을 입에대고 맥주를 한모금
흘려 넣었다.
소녀는 귀를 막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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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리셀 진정해 정신차려!"
도교가 그녀의 어깨를 잡고 흔들었으나 리셀은 아무 반응이 없었다. 아까
의 섬광이 그녀에겐 무슨 의미였는지 얼굴이 새파래진 그녀는 금방이라도
쓰러져 버릴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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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됐지만...그럴수는 없겠는걸.....'
그와함께 규호는 주먹으로 사나이의 복부를 강타했다.
"나를 버리실건가요.....?"
느닷없이 리셀이 이런 질문을 던졌다. 당황한 도교가 방을 나가다 말고 고
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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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야..너 되게 어른이구나...근데 이렇게 귀여워..! 하하하.."
규호가 리셀의 볼을 꼬집으며 좋아했다. 리셀은 얼굴을 찡그렸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규호의 행동이 좀 심한것 처럼 느껴진 도교가 규
호를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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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지..이아이는....?'
리셀은 아이가 깨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허리를 그의 손에서 때내고 자리에
서 일어났다. 바깥에서는 어렴풋이 개짖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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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건 흡사 유괴같은데.........하하....."
처음보는 여자를 등에 업은 자신은 바라보며 도교가 혼자말로 중얼거렸다. 파
란머리카락의 소녀는 아무것도 모르는체 그저 도교의 등뒤에서 새근새근 숨소
리를내며 잠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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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왜그러세요....?"
놀란 리셀이 묻자 도교는 대답대신 벽모퉁이의 놓여있는 알루미늄 배트를
집어 들었다.
그러나 미천한 생물들은 점점 스스로를 진화시켜 결국 창조자의 사상을
침범하는 자신들의 자아를 형성하게 되었다. 이렇게 뛰어난 지능과 남다른
힘을 소유한 몇몇의 선택된자들을 그때의 생물들은 '선택받은자' 라는 뜻
에 즉 '렌져'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밖에 렌져의 관한 유래된 설이나 다른
사항은 전혀 기록되어 있지않고 오직 단 하나의 전투기록이 남아있을 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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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규호 그만해 애가 놀랬어...저봐.."
도교가 눈을 크게뜨고 겁먹은듯 규호를 쳐다보는 리셀을 가리키며 말했
다.어느새 깨어난 교림이도 리셀의 허리에 매달린체 커다란 눈을 말똥말똥
굴리며 규호를 쳐다보고 있었다. 조금 수그러진 규호가 리셀의 머리를 쓰
다 듬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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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逆鬼의末路)
글:임달영
#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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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인생을 살아가면서 똑같은 말로를 되풀이하게 된다...신이 만들
어낸 피조물로써의 권위따위는 무력한것이리라......역사는 그렇게 시간의 수
레바퀴 속에서 돌아가며 또 멈춰서는 일이 없으니...사람들은 그것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을 영웅이라 부르며 또 그들의 삶의 방식을 전설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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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Legend Of Lainger *
이시대의 사람들은 도시를 거닐며 생각한다. 허전한 도시의 낭만....
새로운것을 추구하는 욕망이 사람들을 항상 목마르게 한다고.....이것이 자신
이 이 도시에 살아있다는 증거이며 또 생존가치의 척도라고 생각한다. 그역시
항상 그렇게 생각해왔다.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자란 사람인 만큼 남들
이 항상 해오고 있는 변화없는 생활의 실증따위는 느끼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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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
"아..........."
방안에서는 리셀과 교림이 이불을 깔고 낮잠을 자고 있었다. 리셀의 품에
안긴 교림이는 편안한 표정으로 새근새근 잠들어 있었다. 그런 리셀에게
도교는 마치 성모같은 인자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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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련하시겠어......."
계속
(逆鬼의末路)
글:임달영
# 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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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연민이 필요할때가 있는법..............
## 레기오스 ##
*The Legend Of Lainger*
버스에서 내린후에도 도교의 집까지는 3분이나 걸어 올라가야했다. 이른
봄이라 그리 덥지는 않았지만 오르막 길인만큼 그리 쉽게 생각할 코스는
아니었다. 도교는 습관이 되어 쉽게 올라간다하지만 그리 자주오는 편
이아닌 규호는 진땀을 빼야 했다. 그러나 규호는 한번도 싫은 표정은
짓지 않았다. 도교는 자기가 권해서 오는 발걸음은 아니었지만 친한 친구
를 집에 한번 데려오는데 이런 천한꼴을 보인다는게 매우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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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디가요...?"
도교가 나가려고하자 리셀이 놀란듯이 말했다.
"저애를 이대로 이곳에서 살게할 작정이냐 도교...?"
마당에 배웅나온 도교에게 규호가 물었다. 도교는 규호의 질문이 매우 곤
란한듯 인상을 찌프리고 고민하는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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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안하다 미안해 그런데 도데체 무슨일이야...? 정말 여자가 생긴
거야...?어떤애야...? "
규호가 내심 심각한 얼굴로 질문했다. 도교는 머뭇머뭇 대답했다.
2. 메이간 : 표범형태의 사나운 맹수. 매우 빠르고 강력한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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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뭐지.......?"
도교가 덜어지는 소리에 눈을 뜬 리셀이 피곤한듯 눈을 비비며 몸을 일으
켰다. 그리고 땅에 떨어져 있는 도교를 바라보았다.
지저분한 옷차림에 낡은 가방하나를 들고있는 소녀는 머리를 한번도 안
빚은 모양인지 마구 헝클어져 있었다. 게다가 웬만한 여성과는 다르게
그 길이가 허리를 넘어 다리까지 뻗쳐있었고 처음보는 이상한 색깔을 하고 있
었다. 염색도 아닌 그머리는 햇빛을받아 마치 푸른색의 여운이 맴
도는듯 하였다. 그녀는 계속해서 항의해오는 자동차들에 대해 전혀 적극적이
지 못한체 오히려 그것들이 무서운지 안절부절 하지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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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으로 들어온 도교는 리셀의 행동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하여
진땀을 뺐다. 도무지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가 머리에 떠오르지 않았다.
"다..다왔군...."
규호가 기뻐하며 말했다. 도교는 열려있는 대문을 들어서며 안방에 대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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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말고 어서..자 내쪽으로 오세요...교통이 막히게 되잖아요.."
흡사 아기를 다루는 듯한 행위를 하고 있는 자신을 느낀 도교는 상대가 되는
소녀에게 잠시나마 보호본능을 느꼈다. 그것은 소녀의 마음을 열어주는 계기
가 된것같았다. 소녀는 도교에게 가까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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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이라고...전사인 나에게 그런 말도 않되는 소리는 하지마라.."
"그럼 뭐냐..? 나를 이길수 없다고 했잖아.."
규호가 사나이를 비웃는듯한 웃음소리로 킥킥거렸다. 사나이는 품안에서
작은 칩을 하나 꺼냈다. 그것은 마치 시계의 들어가는 동그란 밧데리 모양
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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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 쉽지...?"
도교가 웃으면서 소녀에게 말하자 소녀는 살았다는 듯이 활짝 웃었다.
"우..우와아아아악!!!"
도교는 헉헉거리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급하게 대문을 잠그고 안방
으로 뛰어들어갔다. 함께놀고있던 교림과 리셀은 깜짝놀라 급하게 뛰어들
어오는 도교는 의아한듯이 바라보았다.
바둑이사이트예상과는 다르게 아주 편안한 기분으로 잠을 청한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았다.
규라 카이져 바스터 : 뇌룡의 힘을 빌어 적을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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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 : 차가운 냉기의 바람을 적에게 선사한다
메가 프리즈 : 얼음덩어리가 적을 공격 적의 전투 능력을 떨어뜨린다
기가 프리즈 : 얼음의 송곳이 적을 꽤뚫는다
후레이야즈 : 주위에 물의 원소가 있다면 사용가능한데 물기둥이 적을 감
싸고 돌며 원자를 분리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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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닥쳐라 건방진 놈! 없애주겠다..!!"
그는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고 생각했는지 갑자기 규호에게 달려들었다.
"역시 나가봐야 겠어!"
방문을 열어제치는 도교를 누군가가 움켜잡았다. 리셀이었다. 그녀는 떨리
는 목소리로 도교에게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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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 카이져 바스터 : 광룡의 도움을 받아 적을 공격, 그위력은 막강하다.
"불순하다니....무슨 소리야 임마. 난 순수한 남자야."
규호가 반색을 하며 외쳤다. 도교는 그렇게 말하며 저절로 얼굴이 웃어져
버리는 규호를 바라보았다.
"그러니까 맘에 들었다 이거지....달리 갈때도 없는것 같아 보였고.....
..그래서 집으로 데려왔다...뒷감당은 생각않고....."
규호가 상황을 정리하듯이 도교에게 속삭였다. 도교는 당황해서 변명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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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자...우리는 아직 지구인이 어떤종류인지 모른다...데이터의 수
치와 틀린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그러나 지금까지의 인간들
은.........'
그가 땀을뻘뻘 흘리며 자리에 우두커니 서있자. 규호가 슬며시 웃었다.
"응....?"
가히 가관이었다. 5차선을 잇고있는 차도들의 중앙의 어떤 소녀하나가
서있었다. 그녀는 불안한듯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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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어쨋든 말이야 모든건 너에게 달렸어..사실나도 그애가 그렇게
나쁘게는 느껴지지 않았으니까....그냥 가정부를 하나 뒀다고 생각하면
되겠군...하하.."
"훗..우리집 형편에 무슨 가정부 씩이나..."
도교가 피식 웃으며 중얼거렸다. 규호도 그런 도교를 보고 히죽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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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침과함께 사나이의 손에서 동그랗게 모여있던 빛의 파장이 그의 온몸을
감쌌다. 사나이는 그손으로 쓰러져있는 규호의 등을 가격했다.
"정말...대단한 미모로군.....인간같지가 않을정도야......고귀한 용모
.......누굴까 데체....."
규호가 이불속에 몸을 숨기고 있는 리셀을 바라보며 웃는 표정으로 중얼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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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났군..용하게도..역시 인간이 아닌것 같군.."
규호가 이렇게 묻자 사나이가 헉헉대며 중얼거렸다.
3. 블러드아이: 동그란 몸체에 6개의 발을 가지고 있으며 피를빤다.
"우왓! 웃는 모습이 저렇게 예쁠수가....!! 정말 귀엽구나!!"
어느새 규호가 옆으로 다가와서 말했다. 도교는 규호에게 얼굴을 찡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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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맥주 마실줄 모르니......? 미..미안해.."
도교가 그녀의 등을 두드리며 난처해했다. 그녀는 괴로운듯이 도교에게 매달
려서 숨을 헐떡 거렸다. 그것이 도교에게 저항감을 안겨준듯했으나 도교의
마음으로 나타나는 인정을 그녀는 잘 이해해 주는것 같았다. 한참을 그렇게
요란떨던 둘은 공원 벤치에 나란히 앉았다. 도교가 그녀를 슬쩍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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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우리나라는 그렇게 호락호락한 나라가 아니야..너 도데체 누구
냐...? 어떻게 한국에 왔지.....?"
그때 규호에게 리셀이 나지막히 대답했다.
"무슨일이야..무언가 알고있어.......? 대답해봐....."
도교가 그녀에게 조용히 물었다. 그러나 리셀은 도교의 질문에는 대답이
없었다. 다만 도교의 품안에서 울고있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