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서 훔쳤다" 10대 절도범에게 신고 대신 음식 건넨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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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news.naver.com/read.nhn?oid=014&aid=0004209818&sid1=104&mode=LSD
미국 오하이오 주 톨리도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제이 싱은 지난 주말 매장 안에서 물건을 훔치는 10대를 발견했다.
싱은 경찰에 신고하는 대신 소년에게 다가갔고 왜 물건을 훔쳤는지 물었다.
소년은 물건을 꺼내놓으며 "배가 고파서 그랬다. 나와 동생을 위해 음식을 훔쳤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싱은 음식이 필요하다면 내가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봉투에 피자와 샌드위치, 닭날개, 나초 등 먹고 싶은 것을 담도록 한 뒤 무료로 주었다.
그는 "언젠가 네가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을 때 도우라"고 말했고, 소년은 고개를 끄덕인 후 매장을 떠났다.
싱의 미담은 매장 안에 있던 고객 세드릭 비숍이 잔 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싱은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음식을 만들어 파는 내가 약간의 음식을 나눠준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며 "그러나 아직 어린 소년이 체포돼 교도소에 가게 된다면 그는 절도 전과 기록을 평생 짊어지고 살아야 한다"고 말헸다.
이어 "(소년은) 직장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며 "그의 굶주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게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