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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의 과거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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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왜자꾸 이런 복장을...ㅎ










































"별로 해드린 것도 없는데 과분한 선물이군요. 필요하다면 꼭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곧 지에트닌 역시 작별인사를 건넸다. 순간 그런 이리아 숲의 한 길 사이로 누군가의 발걸음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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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라고……. 그리고 그런 말과 함께 추위로 인해 뿜어져 나오는 하얀 입김 사이로 어느 새 그의 얼굴에서는 소리 없이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그가 돈을 받자 두 사람은 한 차례 고개를 숙인 뒤 문을 열고 잡화점 밖으로 나갔다. '딸랑 딸랑'하는 문소리가 들렸다. 잡화점 주인은 그들이 사라져 간 자리를 말없이 바라보고 있었 다. 금화 한 닢을 손에 꽉 쥔 채. 잡화점에서 나오자마자 시리안은 펜던트의 뚜껑을 열고서 품안에 있는 에리셀의 초상화를 꺼내어 그 위에 얹혀놓았다. 그녀의 긴 빨간 머릿결이 주위의 루비색과 너무도 어울렸다. 그 런 연유로 시리안은 가격을 물어볼 생각도 않고 이것을 달라고 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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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약간의 시간이 흐르자 그 생물은 갑자기 오크의 몸 속에서 빠져 나와 시리안을 덮 쳐갔다. 갑작스런 생물의 행동에 시리안은 순간 당황했지만 이윽고 차분함을 유지하며 마나 를 운용해 생물을 소멸시켜버렸다. 그의 이마 사이로 땀이 흘러내렸다. 잘못했으면 자신이 당했을지도 모를 만큼 그 생물은 자신의 코앞에까지 다다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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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곳에 오크라니, 그것도 보통 오크의 몇 배나 됨직한 빠르기를 지니고 있는 녀석이 말 이다. 또다시 두 눈을 타고 눈물이 흘러내렸다. 참으려 했지만 도저히 흘러나오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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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석푸석 남자였다. 한 걸음씩 내딛을 때마다 발목이 눈 속 깊이 빠져 힘든 발걸음을 하고 있는 그 는 남자였다. 185cm즘 되 보이는 훤칠한 키를 가지고 있는. "하아……." 그의 입술을 타고 하얀 입김이 흘러나왔다. 긴 은빛 머리칼이 차가운 바람을 타고 흩날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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