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아나운서 몸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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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나도 아히ㅏ이다
'에효. 익희는 뭘 하려나.'
이왕 잘린 마당에 더 이상 고민하지 않기로 했다. 해고를 당하는 것도 면역이 되는지 이제는 담담했다. 난 집으로 걸어가면서 휴대전화기를 들었다. 얼마 전, 한달 월급을 모두 투자해서 산 최신형 모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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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그깟 토끼가 뭐라고! 내가 다 잡아간다!"
그렇게 내 첫 사냥터 진입이 시작되었다.
"내가 한번이라도 지나간 길은 볼 수 있다고 했지. 메모기능도 있다고 했으니까. 우선 분수대라고 쓰자."
난 일단 지도를 확대해서 분수대가 있는 곳에 메모를 남겼다.
메이저놀이터TV에서는 또 다시 레이센에 대한 광고가 흘러나왔다.
"휴~~. 그나저나 난 어떻게 살아가나."
난 거주하는 아파트의 정문으로 들어서며 긴 한숨을 뱉었다. 익희와는 서로를 보며 크게 웃어댔지만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다. 다시 아르바이트를 구하면 되지만 괜히 마음이 심란했다.
메이저사이트급히 날 멈추게 한 인간을 찾았다. 그런데 막상 그 남자를 쳐다보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주변에 있는 많은 유저들은 하나같이 미남, 미녀였다. 둘 중에 하나가 아니라면 인상이 좋은 중년이거나 아주 귀여운 소녀였다. 모두다 만화에서나 볼 수 있는 그림 같은 외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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