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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에 그의 발자국이 새겨졌다. 한 걸음 한 걸음 그는 오두막집에 가까워져갔다. 어느 새
하늘은 까마득히 어두워져 있었고, 그 사이로 별들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705∼725 에리셀 츠센가르트
청순하고 가련한 여자.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여자.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던 여자.
참으로 마음씨가 고왔던 여자.
이곳에 묻히다…….
순간 눈에 들어온 비석에 새겨진 글들이 다시 그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게 했다. 그는 그렇
게 끊임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지도 않으며 자신이 손에 든 한 송이의 백합을 그녀의 묘비
앞에 얹어 놓았다. 그리고서 그녀의 묘비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흐느낌이 가득한 목소리
로…….
"리셀……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네가 죽었다는 게 나는 지금도 믿어지지가 않
아. 아직도 뒤만 돌아보면 네가 웃으며 나를 반겨줄 것 같은데……. 그런데 네가 죽었다니.
그런 너의 마지막조차 함께 있어주지 못했던 난 정말 바보 같은 녀석이야. 이제 나는 어떻
게 해야 좋을까? 너 없는 세상은 생각해 본적도 없는데……. 죽고 싶지만 나는 앞으로 나아
가야겠지? 내가 죽는 것은 네가 바라지 않을 테니까……. 그렇겠지? 리셀……."
그는 이렇게 말하고는 그 상태로 그녀의 묘비 앞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눈이 감겨진 시
간이 눈을 뜬 시간보다 많은 것으로 보아 아마도 그는 옛 일을 회상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
녀와 행복했던 추억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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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걸음을 내딛는 속도가 빨라졌다. 잠시나마 그녀의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어서였다. 그
것은 그녀를 잊고 싶어서가 아닌 앞으로 그녀를 위해 자신이 해야할 일이 남아있었기 때문
이었다. 앞으로 나아가 자신이 행복하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그녀의 유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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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시리안은 의문을 품고서 몸을 움직여 오크의 뒤를 쫓았다. 나무 사이사이를 분주하게
움직였다. 비록 그 오크가 빠르다고는 하나 실력 있는 기사에 비하면 별 것은 아니었기에
시리안은 금방 오크를 따라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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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가 입고있는 갑옷은 생김새가 보통의 갑옷과는 남달랐다. 어깨가 조금 안 닿는
갑옷… 웨이스트코트(조끼)같이 생겼다고나 할까? 한 마디로 기존의 갑옷에서 어깨뼈까지의
부분을 없앤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말 희한한 것은 그가 손에 끼고 있는 장갑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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