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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를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를 발사한 것으로 발표한 만큼 세부 제원 등은 한·미 공조하에 정밀하게 분석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CNN방송은 "미국 당국자가 전한 초기 평가에 따르면 북한은 최소한 한 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며 "이번 발사는 지난 5월 2발의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해 보인다"고 전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2차례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 관계당국은 이번 발사체가 지난달 31일 발사한 것과 유사한 비행특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하였다”며 이렇게 밝혔다. 북한이 2일 오전 두 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쏘았다. 지난달 31일 이른바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를 시험사격한 지 이틀 만이다.

CNN과 AFP통신 등 외신은 북한의 미상 발사체를 '단거리 발사체'로 규정했다. 당시 합참은 북한이 강원도 원산 갈마 일대에서 오전 5시 6분과 27분, 발사체를 한 발씩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도 지난달 31일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평가하면서 그 근거로 발사체의 속도가 매우 빨랐다는 점을 든 바 있다. 통상적으로 300mm 방사포는 마하 5이고 중국 WS-2 400mm 방사포 경우에도 마하 6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 특성이 지난달 25일 북한이 시험발사한 미사일과 비슷하다는 겁니다. 합참은 이날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특정하지 않았다. 북한이 이틀 전에 쏜 발사체를 3시간30분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규정했으나, 북한이 다음날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를 시험발사했다”며 발사장면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오인 논란이 제기된 것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합참이 밝힌 발사 추정시간은 오늘 오전 2시 59분과 3시 23분경이고, 발사 장소는 함경남도 영흥 일대입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일 오전 2시 59분경, 오전 3시 23분경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미상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

지난달 25일 발사한 것까지 감안하면 6월30일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이후 세 차례나 발사가 이어진 셈이다. 합참은 "발사체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이라면서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