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홈 경기 선발 등판] 류현진, ‘사이영상’ 가는 길목에서 만난 뉴욕 양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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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24일 6년 만에 최강 팀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은 지난 18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 출전한 류현진. AFP연합뉴스

류현진(LA 다저스)이 사이영상 수상을 향한 중대 고비를 맞았다.

류현진은 오는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올 시즌 만난 팀 중에서 최강

메이저리그 팀 가운데 최고 승률

팀 타율 전체 4위 ‘방망이’ 강해

6년 전 대결서 6이닝 3실점 패전

다시 흔들리면 수상에 큰 애로

류현진이 양키스전에 나서는 것은 2013년 6월 20일 이후 6년 만이다. 그는 당시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2승3패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에게 이날 경기는 여러 모로 중요하다.

그는 지난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후반기 들어 흔들릴 수도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기록한 패전이었다. 그가 양키스전에서 다시 흔들린다면 사이영상을 차지하는 데 큰 애로가 생길 수 있다.

양키스는 올 시즌 류현진이 만난 팀 중 최고 강팀이다. 21일 현재 83승44패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저스도 83승44패로 양키스와 똑같다.

양키스는 ‘방망이의 팀’이다. 팀 타율 0.272로 메이저리그 4위에 올라 있다. 득점은 747점으로 1위, 홈런은 227개로 2위다.

조심해야 할 타자가 한둘이 아니다. 타율(0.338) 1위이면서 21홈런을 친 DJ 르메이휴가 대표적이다. 올해 처음 풀타임 메이저리그가 돼 타율 0.338에 18홈런 66타점을 기록한 지오 우르셀라도 신경 써야 한다. 각각 홈런 30개, 29개를 친 에드윈 엔카나시온과 글레이버 토레스도 만만한 타자들이 아니다.

양키스의 팀 평균자책점은 4.51이다. 아메리칸리그는 ‘타고투저’라는 점을 고려해도 약한 편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15위, 아메리칸리그 6위다.

양키스 투수진의 문제점은 선발투수진에 있다. 올해 10경기 이상 선발등판한 양키스 선발투수 6명의 평균자책점은 4.78이다. 평균자책점이 3점대 이하인 선발투수는 한 명도 없다.

반면 구원진은 막강하다. 올해 50경기 이상 등판한 구원투수진 4명의 평균자책점은 2.27이다. 핵심은 35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한 강속구 투수 채프먼이다.

상대 선발투수는 캐나다 출신 좌완인 제임스 팩스턴이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뛰어들어 2016년부터 풀타임 선발투수로 자리 잡았다. 2017년 12승5패, 지난해 11승6패를 기록했다. 양키스로 이적한 첫 해인 올해는 9승6패, 평균자책점 4.53이다. 통산 평균자책점은 3.60이다. 남태우 선임기자 le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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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리조트에서 실종 후 숨진 채 발견된 노라. AP 연합뉴스
말레이시아 열대우림 리조트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영국 소녀에 관해 허위사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올린 말레이시아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일간 더 스타는 발달장애가 있는 영국 소녀 노라 앤(15)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가짜 트윗을 올린 혐의로 무함마드 지크리 이브라힘(29)이 구속기소 됐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런던에 사는 노라는 지난 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65㎞ 정도 떨어진 리조트에 가족여행을 왔다가 투숙 첫날 실종됐다.

노라는 실종 열흘만인 지난 13일 오후 리조트에서 2.5㎞ 떨어진 개울에서 옷을 모두 벗은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

무함마드는 14일 오후 8시 30분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근거 제시없이 “오랑 아슬리가 노라를 강간하고 살해했다”고 글을 올렸다. 오랑 아슬리는 말레이시아 원주민이다.

말레이 경찰은 15일 “부검 결과 노라는 굶주림과 스트레스로 인한 장 출혈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노라가 납치되거나 성폭행당한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느그리슴빌란 주(州) 모하마드 마트 유소프 경찰청장이 13일(현지시간) 세렘반의 한 병원 영안실 밖에서 1주 이상 실종 상태였던 15세의 영국 소녀 노라 앤 퀴어린(15)의 시신 발견과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퀴어린이 사라졌던 열대우림 리조트 부근에서 이날 발견된 한 시신에 대해 그의 가족들이 퀴어린으로 신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AP 연합뉴스
텔레마케팅 매니저인 무함마드는 경찰이 트위터 계정을 추적하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다 체포됐다.

그는 트위터 계정을 통한 모욕 혐의의 유죄가 인정되면 2년 이하 징역형 또는 벌금형을 받게 된다.

이날 무함마드는 보석 재판을 받았다. 보석금으로 1만 링깃(288만원)이 요구되자 그의 변호인은 “의뢰인이 올해 12월 결혼할 예정”이라며 보석금을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판사는 보석금을 6000링깃(173만원)으로 정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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