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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삐.....
일본의 정치 활동가이자 프리랜서 언론인인 오오게사 타로(37)가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광복절 광화문 NO 아베 집회 영상을 올리면서 일본 진보 네티즌들의 감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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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한국으로의 반도체 소재 품목 수출 규제에 나선 지 오늘(21일)로 48일째입니다. 이 기간 2건의 수출 허가가 났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 규제가 한국은 물론, 일본 기업에도 나쁜 영향을 줄 거라 지적합니다. 이른바 '부메랑 효과'이죠. 궁금증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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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가 찍은 영상에는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운 집회 참가자들이 ‘NO 아베’가 적힌 카드와 불 켜진 스마트폰, 아베 규탄 촛불 등을 들고 함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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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수는 "광복 이후, 서대문형무소에서 풀려난 사람 중 단 한사람도 대한민국의 총리나 국회의원으로 나오지 못했다"며 "친일파들아 저지른 가장 큰 악행 중 하나는 이들을 모조리 죽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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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나라의 내수가 보여주는 명암은 외국인 관광객 수로도 나타난다. 2014년을 변곡점으로 일본의 연간 외국인 관광객 수는 한국을 뛰어 넘었다.
“한국분들은 일본인보다 훨씬 양식이 있네요. 멋집니다.”
“일본인들도 한국 국민을 배워야 합니다.”
“왜 일본인들은 이렇게 되지 못했을까. 그저 슬픕니다. 정치는 썩고 국민은 대립하죠. 애국이라는 이름 아래 차별을 합니다. 지금까지 일본은 일으켜 세운 선인들이 지금의 일본을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물론 한국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다. 지금은 ‘NO 아베’일지 몰라도 일본대사관 앞에서 돌을 던지는 식으로 반일감정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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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이전 친일파들은 독립운동가를 밀고하고, 체포하고, 학살했다. 문제는 광복이 된 이후에도 친일파들의 악행이 이어졌다는 점이다. 일제 강점기 고등계 형사였던 노덕술이 해방 후 의열단장 김원봉의 뺨을 때린 사건은 지금도 상징적인 일화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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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 기업의 부품 수출량이 줄면서 수입 감소 등이 예상되는데 정부 입장은?
2. 영향을 받는 일본 기업은 몇 곳, 피해액은 어느 정도로 예상되나?
3. 한국이 부품을 국산화하면 일본 기업 거래량은 큰 폭으로 줄고, 고용에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데 전망은 어떤가?
4. 일본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수입 감소분의 보전, 고용 기회 확보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나?
이 질문을 한 사람은 입헌민주당의 하츠시카 아키히로(初鹿明博) 중의원입니다. 그는 임시국회 첫날이던 지난 1일, 질문주의서(質問注意書)를 일본 정부에 보냈습니다. 이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주재한 각료 회의는 우리의 광복절이던 지난 15일 국회 답변 제출을 결정했고, 최근 답변서가 하츠시카 의원 측에 전달됐습니다. 그런데 답변, 딱 한 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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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부터 4번에 대해 일본 기업에의 영향은 현시점에서 상정하고 있지 않으나 계속 주시하겠습니다."
한국 수출 규제에 비판적인 의원(주로 야당)들은 또 있었습니다. 입헌민주당 미야가와 신(宮川伸), 외무상을 지냈던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중의원도 같은 절차를 통해 답변서를 받았습니다. 이들 역시 이번 수출 규제가 도대체 왜 시작됐고, 무얼 지향하고 있는지 아베 내각의 '숨은 의도'가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KBS 일본지국은 의원실로부터 질의·답변서를 받았습니다. 주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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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불황의 터널’로 진입하고 있는 한국과 정반대 양상이다. 한국의 실업률은 2014년까지만 해도 일본보다 낮았다. 하지만 2015년 역전된 뒤 계속 일본에 뒤지고 있다. 올 1분기 한국 실업률은 4.0%까지 오르면서 일본과의 차이를 키웠다. 취업자가 함께 늘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고령층이 수치 증가의 중심에 있는 것도 약점이다. 특히 올해 들어 7개월째 100만명 이상의 실업자가 이어지는 상황은 일본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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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통일된 한반도 두려워 해"
한 교수는 아베의 경제 도발 배경으로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꼽았다. 한 교수는 "통일된 한반도는 일본이 상상을 해본 적이 없다"며 "중국이 다시 일어나고 한반도가 통일 될 경우, 일본은 아시아에서 3등 국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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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의견에는 한국인들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남대문 시장 등에 ‘힘내세요 일본!’이라거나 ‘우리의 이웃 일본을 도웁시다’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던 사실을 알리는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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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 교수는 "일본이 보기에 19세기 이후의 조선은 힘없고 나약한 나라다. 일본 입장에서 조선의 분단은 가장 최선의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통일의 기운이 감도는 것은 일본 아베 정권의 입장에서는 결코 반갑지 않은 일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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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을 살해하겠다’거나 ‘한국인은 바퀴벌레’라는 소리를 지르며 인종차별적 언행을 일삼은 일본의 혐한시위와 격이 다른 한국의 NO 아베 집회에 감탄하는 의견도 이어졌다.
일본 진보 네티즌들이 한국의 ‘NO 아베’ 집회에 감탄하고 있다. 한국 NO 아베 집회는 일본 내 혐한 시위와 달리 인종차별이나 극언이 전무한데다 젊은이들로 가득 찬 즐거운 축제였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선 이런 한국을 부러워하다 못해 “이러다 한국이 일본 대신 아베 정권을 타도하는 것 아니냐”는 자조 섞인 탄식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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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규제를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 한국이 일본에 대한 수출우대국(백색국가) 제외 조치를 밝히자 지난 13일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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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베 정부의 부당한 조치는 오랜 시간 많은 위기와 갈등에도 평화적이고 상생적으로 발전해온 한일관계를 얼어붙게 만들고, 일반적으로 확립된 자유무역의 국제적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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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본 우익들은 일본이 아시아를 해방시켰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조선을 일본의 '성전의 파트너로 보고 있다. 그게 바로 일본 우익들의 시각이다. 그것을 이어 받은 것이 아베 정권이다"라고 말했다. 일본 우익들은 한국에 배상을 하지 않기 위해서 한국이 일본의 전쟁 파트너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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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는 “한국의 광복절, 반일 집회가 아니라 반 아베 집회였다”면서 “일본에서 한국에 대한 비판적인 집회는 인종차별을 포함하지만 한국에서는 아베 정권에 대판 비판이 전부다. 헤이트스피치는 전무하다”고 전했다. 이어 “문서조작이나 역사 왜곡 등 (아베 정권에 대한) 논리적 주장이 전부”라면서 “안심했다. 젊은이들도 많아 10만명이 모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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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를 타도할 수 있는 건 일본인이 아니라 한국인이군. 일본 국민보다 외국 사람이 일본의 현 상황과 아베 정권의 폐해를 잘 알고 있다. 한국인들은 일본의 장래를 냉정하게 전망하고 있다.”
“사실은 일본인이 해야만 하는 것이다. 하고는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 또 하고 있지만 보도를 안 한다.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는 답답한 나라. 일본.”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나 자신이 부끄럽다. 일도 쉬고 데모에 참가하고 싶어도 오늘 밥을 먹는데도 힘들다.”
“일본인은 왜 반 아베 시위 안 하나. 눈앞의 자기 자신만 생각하기 때문인가? 뭐든 남에게 맡겨도 되는 건가.”
“한국 사람들도 아베 정권에 문제 생긴 일본의 현상을 제대로 보고 있다. 그런데 정작 일본에 있는 우리가 일본을 바로잡지 못하고 있다. 뭔가 발언조차 할 수 없다.”
“일본에서도 열심히 해보자.”
“한국인들의 마음은 일본 국민과 같다.”
한 네티즌은 일본의 혐한 시위에 인종차별이 가득한 것에 대해 “일본인은 여유가 없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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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민사회단체들이 아베정권 규탄과 친일청산을 위한 춘천시민행동을 발족,‘노 재팬(NO JAPAN)’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아베정권 규탄과 친일청산을 위한 춘천시민행동 발족 기자회견이 20일 오전 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일제강점기에 자행된 한반도에 대한 압살과 폭력의 산물인 강제징용과 일본군 성노예 문제는 미완의 과제로 우리 앞에 놓여있다”며 “진정한 사과와 피해배상을 외면하고 오히려 이를 빌미로 경제보복에 나선 아베정권을 규탄,반드시 엄중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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