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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경찰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된 이른바 '홍대 일본인 여성 폭행' 영상 관련 가해자로 지목된 30대 남성을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26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고 현재 모욕 혐의는 조사 중"이라며 "A씨에 대해 출석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서울 마포경찰서는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일본인 여성 B씨(19)를 조사했다. 지난 24일 1차 조사를 받은 이 여성은 이날 A씨의 모욕 혐의를 주장하는 추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이 과정에서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B씨는 전날 밤 자신의 트위터에 "병원에서 검사받은 결과,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머리를 강하게 친 영향으로 목과 오른 팔이 마비돼 앞으로 생활에 지장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통원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경찰은 가해 남성 A씨를 모욕 및 폭행 혐의로 수사하면서 2차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머리채를 잡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일방적인 가해자로 매도되고 있다며 법적 조력을 얻어 추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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