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역대 최악의 먹튀의 나비효과

2007년도 상파울루에서 프로 데뷔를 한 브라질리언 수비수 유망주 브레누는 18살의 나이로 브라질 리그 베스트 11에 들면서 두각을 드러냈고 남미 스카우터로 뮌헨에서 일하던 뮌헨의 레전드 지오반니 에우베르의 눈에 들게 된다. AC 밀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피오렌티나 등과의 경쟁 끝에 바이에른 뮌헨은 이 유망주를 영입하게 된다.

뮌헨에 입단한 브레누는 뮌헨의 수비불안을 해소해 줄 초특급 유망주로 촉망받았다. 한편, 뮌헨 유스의 한 독일인 수비수 유망주는 자신의 포지션에 브레누가 영입되자 뮌헨에서의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결국 브레누가 영입된 후에 팀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 유망주가 마츠 훔멜스. 뮌헨 유스 출신이었던 훔멜스는 브레누 영입 이후 얼마 되지 않아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가게 되었고 1년 뒤 도르트문트로 완전히 이적하게 된다. 이 당시 뮌헨의 직원이었던 후멜스의 아버지가 후멜스의 에이전트로 도르트문트 이적을 도와줬다가 뮌헨에서 해고되어 후멜스와 뮌헨의 관계가 악화되었다.

훔멜스를 거르고 데려온 브레누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다가 2011년 보험금을 노리고 자택에 불을 지른 혐의로 체포되어 방화범으로 추락하고 만다. 징역 3년 9개월 형을 선고받은 브레누는 그래도 모범적으로 복역하여 가석방 당시 뮌헨의 U-23 코치로 일하기도 한다.

한편 시간이 흘러 펩 과르디올라가 뮌헨에 부임하면서 뮌헨에 당시에 각광받고 있던 브라질리언 유망주 한 명을 영입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브레누에게 크게 데인 뮌헨은 브라질리언의 자기관리를 문제 삼으며 그 브라질리언 유망주 대신에 촉망받던 독일인 유망주를 영입해온다.

그 유망주가 바로 네이마르와 괴체.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하여 세계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공격수로 성장한 반면 촉망 받던 괴체는 신진대사 장애를 앓으며 성장이 정체되어 3년 후 도르트문트로 돌아가게 된다. 돌아가면서 페이스북에 더블 유다짓 한 것은 덤.

괴체가 영입되면서 한낱 유망주에 불과했던 괴체보다 자신의 주급이 낮은 것을 불만삼은 뮌헨의 젊은 미드필더가 보드진과 마찰을 빚게 되고 팀을 떠나게 된다.

그게 바로 토니 크로스. 레알로 떠난 토니 크로스는 레알에서 빅이어를 세번이나 들게 된다.

정리하자면 방화범 브레누를 영입하면서 훔멜스를 거른 뮌헨은 브레누의 영향으로 네이마르 거르고 괴체를 영입하고 괴체 주급 때문에 크로스가 팀을 떠나게 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