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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불어 추운 날… 맑고 아침저녁 쌀쌀 [오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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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를 보인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네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연합뉴스
월요일인 14일 전국이 맑은 가운데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에는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며, 강원 북부 산지에는 눈이 올 가능성도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17∼24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고,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이라며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원 산지는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안개가 낄 것으로 예보됐다.

서해안과 제주도·강원 영동·경상 해안은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며,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도 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해 매우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모든 해상에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남해안은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만조 때 저지대 침수피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 1.0∼4.0m, 서해 앞바다 0.5∼2.5m, 남해 앞바다 0.5∼4.0m로 예보됐다. 먼바다 물결은 동해 2.0∼4.0m, 서해 0.5∼4.0m, 남해 1.0∼4.0m로 일겠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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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휴일 사건사고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풍랑특보가 내려진 강원도 동해안에서 외국인 1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주말·휴일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13일 0시54분께 양양군 현남면 죽도해변에서 미국 국적 30대 A(중부대 교수)씨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일행 2명과 술을 마신 후 수영을 하겠다며 바다에 들어갔다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관계 기관과 수색에 나서는 한편 일행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농기계 사고도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13분께 춘천시 남산면 창촌리 인근 논에서 벼베기 작업을 위해 운행 중이던 콤바인이 논둑 3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모(65)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산악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12일 오후 6시1분께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에서 산행 중 탈진 증세를 보인 김모(여·43·경기도 수원시)씨가 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일행에게 인계됐다.

정익기·전명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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