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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앱서 만난 동포 성폭행·감금한 불법체류 중국인…징역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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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게티이미지 코리아
불법체류 중국인이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난 자국 여성을 성폭행하고 감금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박주영 부장판사)는 준강간과 감금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ㄱ씨(32·남)에게 이같이 판결하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5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소사실을 보면 우리나라에 불법체류 중인 ㄱ씨는 2019년 6월 취업을 위해 우리나라에 입국한 중국인 ㄴ씨(20대 초반·여)를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서로 채팅만 하던 두 사람은 7월 9일 울산시 울주군 한 공원에서 만났고, 인근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셨다.

ㄱ씨는 ㄴ씨가 만취하자 모텔로 데려간 뒤 성폭행했다. 이후 ㄴ씨가 모텔 밖으로 도망가자 ㄱ씨는 ㄴ씨를 붙잡아 강제로 자신의 차에 태워 약 5분간 감금했으며, 이 과정에서 ㄴ씨는 약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었다.

재판부는 “술에 만취해 항거 불능 상태인 피해자를 강간하고, 도망가려는 피해자를 강제로 감금해 다치게 한 것으로 그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피해자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피고인은 피해자에게서 용서받지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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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평범한 주부가 2억원이 넘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본 사건이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0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이러한 내용의 신고를 접수하고 보이스피싱 조직을 쫓고 있다.

광산구에 사는 40대 주부 ㄱ씨는 올해 9월 저금리 대출 상품을 안내하는 가짜 문자메시지에 속아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신용도를 높이면 더 좋은 조건의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며 현금을 요구했다.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 ㄱ씨는 9차례에 걸쳐 2억1천여만원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시키는 대로 돈다발을 상자에 담아 퀵서비스 기사에게 전달했다.

퀵서비스 기사가 돈 상자를 건네받은 장소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돈은 퀵서비스 기사와 전달책 등을 거쳐 보이스피싱 조직 윗선까지 전달된 것으로 추정된다.

ㄱ씨는 빚까지 내 2억원이 넘는 거액을 마련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은 사실을 깨달은 ㄱ씨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격하면서 ㄱ씨가 안정을 찾도록 돕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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